접지 튜닝 DIY | 튜닝
2004/08/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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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기저항을 줄인다 접지 튜닝 DIY 

차가 오래되어 생기는 전기계통의 트러블은 (-)접지를 보강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배터리 (-)단자에서 선을 이어 엔진 블록, 드로틀 보디, 올터네이터, 엔진 격벽 등에 고정한다. 전압이 불안한 차는 
배터리 관리장치와 태양전지를 이용한 충전 보조용품을 활용하면 좋다.작업 후에는 멀티 테스터로 저항값을 측정해 접지가 잘되었는지 체크한다. 
0.5Ω 이하가 되어야 정상이다




























아무리 아끼면서 타도 세월이 흐르면 차의 성능이 조금씩 떨어진다. 부품의 경우 베어링이 닳고, 서로 접촉하는 부품에 
마모가 생긴다. 엔진은 실린더와 피스톤 링이 부딪쳐 압축비가 떨어진다. 심한 경우 엔진오일이 타면서 파란색 연기를 뿜고 출력까지 낮아진다.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된 부품은 변형 또는 경화되어 잡소리의 원인이 된다. 

키트 
사서 전기 접지 보강해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은 전기부품이다. 헤드라이트가 어둡거나 시동이 시원치 않은 등 증상도 
가지가지다. 특히 LPG와 휘발유 엔진은 공회전 상태를 유지하거나 연료 분사량, 점화 시기를 맞추기 위해 여러 개의 센서가 들어간다. 때문에 
전기배선이 복잡하고, 그만큼 트러블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품에 생기는 트러블은 그렇다 치고, 전기배선이 낡아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배터리와 올터네이터를 바꾸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전기 쪽 트러블을 잡는 데는 배선 교환이 
최고다. 

차의 다른 부품처럼 전기배선도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원선의 저항이 조금씩 커지고, 
엔진의 열이나 오일에 의해 오염된다. 또 진동에 노출되면 접점 부위가 풀려 전기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모든 배선을 교환하면 문제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지만 시트를 비롯해 실내의 패널을 들어내고, 배선을 일일이 고정해야 하므로 번거롭다. 전문점에 맡길 경우 비용도 50만 원 이상 
들어간다. 

이때는 (-)전원의 보강을 생각할 수 있다. 배터리의 전원은 (+)와 (-)가 있다. 이 가운데 (-)는 차체에 
연결된다. 철로 된 차체는 전기가 통하기 때문에 전하의 흐름이 시작되는 (-)전극을 차체에 잇는다. 이렇게 하면 배선이 줄어들고 차체 어느 
부위에서나 간단하게 전원을 끌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저항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전문용어로 ‘철손’(鐵損)이라고 
부르는 저항(차체강파 저항)이 생긴다. 여기에 접지 포인트에 녹이 슬거나 유격이 생길 때 발생하는 접촉 저항까지 더해지면 전기저항이 상당히 
커진다. 이것을 막으려면 전기배선 전체를 교환하거나 (-)접지 포인트를 모두 찾아서 깨끗하게 닦고 조여야 한다. 

인터넷 자동차 
용품 쇼핑몰 등에서 파는 접지 키트를 사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값은 1만7천 원부터 10만 원대 중반까지 다양하다. 전기배선의 등급과 
접지 단자, 분배기의 종류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접지 키트에 쓰이는 배선은 대부분 카오디오용 전원선을 쓰기 때문에 오디오 
전문점에서 전원선과 단자 등을 필요한 만큼 사서 써도 된다. 오디오 가게에서 쓰는 부품은 고급 소재가 많아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 오디오용 
전원선은 AWG(American Wire Gauge) 규격에 따라 8게이지, 4게이지, 2게이지 등으로 나뉜다. 숫자가 적을수록 전선이 굵고, 
그에 따라 저항도 줄어든다. 

오디오용 전원선은 전기의 흐름과 잡음 발생을 막도록 되어 있다. 간단히 구할 수 있는 8게이지 이상의 
전원선이면 웬만한 접지 튜닝에 부족함이 없다. 접지 포인트는 최소한 5개는 되어야 한다. 

선을 길게 뽑아 차체의 곳곳에 접지를 
하면 좋지만 전기장치가 많고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엔진룸 주변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일 먼저 엔진블록에 선을 연결한다. 휘발유와 LPG 
엔진은 점화 플러그에도 (-)전원이 들어가고 디젤차는 여러 센서 때문에 엔진 블록에 직접 접지를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올터네이터의 
보디 부분에 잇는다. 이곳은 (-)전하가 바로 생기는 곳으로, 배터리 충전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올터네이터 (+)와 배터리의 (+)단자를 
이어 주는 것도 효과가 크지만, 이때는 전원선 중간에 퓨즈를 넣어야 한다. 올터네이터 고장으로 과전류가 흐를 경우 차단하기 위해서다. 퓨즈의 
용량은 올터네이터의 발전량에 따라 최소한 50A는 되어야 한다. 

휘발유차라면 드로틀 보디, 디젤차는 인젝션 펌프 부근의 볼트를 
풀고 접지선을 연결한다. 드로틀 보디에는 드로틀 센서와 공회전 조절모터 등이 있어 아이들링이 일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내에 맞닿은 
엔진룸 격벽에도 하나 잇는다. 실내에 쓰이는 많은 전원이 이곳의 접점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마지막 하나는 서스펜션이나 차체에 달린 볼트에 
연결한다. 만약 접지 포인트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다면 샌드페이퍼나 줄을 이용해 페인트를 벗겨 철판에 직접 닿게 해야 접지 저항을 줄일 수 있다. 
작업 후에는 멀티 테스터로 저항값을 측정해 접지가 잘되었는지 체크한다. 0.5Ω 이하가 되어야 정상이다. 

전기 쪽 트러블을 
해결하지 못한 경우 배터리 관리장치를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충전과 방전이 반복되면 배터리 전극 안쪽에 황산납이 쌓여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압이 불안해진다. 배터리의 (+)와 (-)전극을 잇는 배터리 관리장치를 달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부제품은 방전이 되기 전에 
전원을 차단하는 배터리 세이버 기능과 볼트미터가 포함되어 있어 쓰임새가 크다. 

일주일만 세워 두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가 있다. 
이때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충전 보조장치를 쓰면 된다. 1A 정도의 전류를 꾸준하게 흘려 방전을 막고, 과충전 보호회로가 있어 배터리가 망가지는 
것을 막는다. 전기 쪽의 트러블은 대개 복잡하고 고치기 힘들다. 계기판의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올 때는 문제가 심각해진 상태다.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일반 정비를 할 때마다 꼬박꼬박 체크해야 한다. 배터리와 올터네이터의 전압을 측정해 상태를 확인하고, 전구가 자주 나가거나 헤드라이트 
불빛이 어두운 경우에는 원인을 찾아서 반드시 수리를 해야 한다. 

< 출처 - (주)카라이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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