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꿍이(god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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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100% 활용하기 








- 사운드 결정하는 최종단계, 같은 스피커도 구성에 따라 소리가 천차만별 

카 오디오의 주역은 스피커다. 스피커가 정해지면 그 카 오디오 음의 성격이 이미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스피커 유닛의 능력을 발휘 능력은 장착 기술에 크게 의존한다. 선택한 스피커를 더 잘 울리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감안해 정확한 장착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달 카 오디오에서 스피커 구성방법과 장착위치 방식에 따른 특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글/정은선 

자동차 실내는 음을 만들기에 가장 까다로운 공간 중 하나다. 이러한 공간에서 좋은 음을 들으려고 한다면 상당히 많은 문제들과 부딪치게 된다. 물론 자동차 안은 컨서트 홀 같은 곳과 절대 비교해서는 안된다. 뿐만 아니라 집안의 방과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공간이 매우 좁고 음원과 귀의 위치가 가까워 음의 퍼짐이 나쁠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스피커를 설치하면 귀와의 거리가 다르고 가까운 음원에서 나오는 소리만 크게 들리게 된다. 게다가 앉는 자리가 정해져 있어 스피커에 대한 위치 관계가 각 시트에 따라 다르다. 더구나 윗부분은 유리면이 많아 음을 반사하는데 천장이나 아랫부분은 내장, 카페트, 시트 등 음을 흡수하는 재료뿐이다. 또 스피커 뒤는 대개 좁은 공간만 남을 뿐 강판이 가로막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좋은 음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 만족스러운 음을 듣기 위해서는 데크와 앰프에 열중하기 전에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이 있다. 

어떤 스피커를 선택하고 어떻게 시스템을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스피커는 시스템 전체의 음을 크게 지배하며 다른 제품들과 달리 장착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혹자는 유닛과 장착이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같다고 할 정도다. 따라서 스피커는 그 자체로 완성품이 아니기 때문에 장착과정을 통해 차에 가장 알맞은 시스템으로 완성시켜야 한다. 장착위치에 따라서 크게 프론트 스피커와 리어 스피커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청취자가 음악을 들음에 있어 음의 스테이지를 느끼고 맑고 깨끗한 음을 듣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프론트 스피커다. 

가장 이상적인 스피커는 하나의 풀레인지 스피커로 전 주파수 대역을 재생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일반적인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하고 전 대역을 몇 개로 나누어 각각의 유닛이 맡은 대역만 재생하도록 하는데 이것이 멀티웨이 방식이다. 보통 2웨이 또는 3웨이 스피커를 사용한다. 스피커를 각 대역별로 분류하면 고역과 중역, 저역으, 초저역으로 나눌 수 있다. 고음은 2kHz부터 3.5kHz이상의 소리로 트위터가 담당한다. 중음은 3웨이 구성을 할 경우 미드레인지가 맡고 300Hz부터 트위터의 하이패스 주파수 대역에서 로우패스 시킨다. 저음은 일반적으로 3웨이 구성일 때 80Hz부터 300Hz 이하의 주파수에서 로우패스 시키며 2웨이 구성일 때 트위터의 커팅 주파수까지 재생한다. 초저음은 일반적으로 80Hz 이하의 소리를 재생하는 서브우퍼의 영역으로 전테적인 음의 밸런스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2웨이 시스템 
2웨이 스피커는 사운드 튜닝시 세팅기법이 비교적 간단해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차량구조를 OEM 상태로 보존할 수 있고 작업비의 절감효과도 있다. 사운드 효과는 우선 안정적인 스테이지와 스펙트럴 밸런스가 좋고 녹음상태가 조금 떨어지는 음악은 청취할 때도 크게 모나는 소리가 재생되질 않아 청취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적다. 대신 공간이 넓은 차에서는 스펙트럴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사운드 리니어리티가 대체적으로 나쁘게 형성된다. 이유는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음량이 자동차의 전체적인 공간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량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2웨이에서 발생하는 음량은 자동차의 전체적인 공간과 적절한 음압이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세계 SQ 컴피티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차들을 살펴보면 그 실내가 차량외형 만큼이나 크지 않고 천장높이가 비교적 낮고 차량의 폭은 생각보다 큰 실내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대시보드 높이가 매우 높지 않고 킥패널 쪽의 공간이 생각보다 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시트 높이는 일반 차보다는 약간 낮은 위치에 있어 청취자의 청각 위치가 실내 천장 높이에서 제법 떨어져 있다. 
자동차 실내를 볼 때 2웨이 스피커 한 조의 음량으로 차량 공간속에 적절한 음압을 형성하려면 현재 차 중에 장착된 스피커의 출력이나 음량이 그 공간에 적절해야만 사운드 퀄리티에 맞는 조건들을 형성할 수 있다. 그에 따라 어떤 스피커의 음색 특징이나 출력량이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 된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프론트 2웨이로 시스템을 디자인할 때 음압과 음량이 조금 높은 제품으로 선택하고 차량 또한 대형차량보다는 중형차를 선택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다. 2웨이 스피커 시스템의 단점은 사운드 스테이지가 낮은 것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차에 잘 맞는 고음 스피커 제품을 선택하면 문제점이 어느정도 해결된다. 

3웨이 시스템 
2웨이에 비해 3웨이 시스템은 사운드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스피커나 파워앰프 등에 대한 투자비용이 몇 배 더 투입되고 차량 구조변경이 불가피하고 세팅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잘만 형성된다면 3웨이 프론트 스피커는 해상력과 투명도가 높으며 토널 엑큐래시, 정상적인 스테이지감과 이미징, 엠비언스 사운드 리니어리티, 밸런스 등이 조화롭게 이뤄진다. 모든 사운드적인 요소들이 거의 완성에 가깝게 재생되는데 만일 세팅 방법이나 제품 선택과 장착 방법의 부적절함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시스템은 균형을 잃어 버리고 혼란스러워진다. 

3웨이의 단점들을 단순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파워앰프를 선택할 때 고음질의 재생력을 가진 제품으로 하되, 그 출력이 스피커보다는 조금 모자라는 것이 각 대역의 피크를 막을 수 있다. 특히 고음 스피커의 재생되는 주파수를 잘 파악하여 중음 스피커와의 거리를 자 조절해야 되는데 청취자가 어느정도의 볼륨으로 높여서 청취하는 가에 따라 중음 스피커의 위치를 아래 또는 위쪽으로 위치를 변경해 보면서 정확한 자리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3웨이 스피커 시스템의 나쁜 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가 있다. 

스피커보다 출력이 높은 앰프는 간접음 보다는 명확한 직접음이 청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그러므로 전대역 중 특히 고역의 생동감이 더 살아나므로써 클래식과 재즈 또는 성악은 상당한 수준으로 향상되나 팝 댄스의 음악에서는 굉장히 자극적인 요인이 된다. 그래서 중고역의 음악이 각 장르에 따라 대단히 민감하게 발생되는데 이것을 최대한 밸런스로 맞추려면 우선 중음 스피커의 위치를 리스닝 구조에 잘 맞추는 것이 일차적인 핵심이다. 간단한 방법은 승용차의 경우는 킥패널이 우선 방법이고 승합차의 경우는 킥패널이나 도어 중간 부분인데 더 중요한 고역 스피커의 위치는 중음 스피커의 위치에 맞춰 리스닝 구조의 어떤 위치던지 청취해가면서 판단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올바른 스피커 장착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2웨이 스피커 시스템을 자신의 차에 장착하려 할 경우 아주 당연하게 고음은 눈높이의 도어 상단에, 미드베이스는 발이 위치하는 도어 하단에 장착하려고 시도한다. 어쩌면 기술적으로나 자체적인 환경에서 가장 편한 인스톨을 선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이유는 평상시에 접해오던 홈용 스피커 시스템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가정용 홈 스피커들의 유닛 배치를 보면 고음 유닛이 위에 있고 저음으로 갈수록 아래로 내려감으로서 하나의 고정 관념화된 상식으로 굳어진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에 휩싸여 있다면 자동차라는 환경을 활용하기 어려워 질 수밖에 없으므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거꾸로 저음 유닛이 위에 있고 고음 유닛이 아래에 있을 경우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적당한 각도와 회절현상에 의해 스테이지는 충분히 우수한 넓이로서 리스너의 눈앞에 펼쳐질 수 있다. 이것은 좌우의 스피커 거리를 좀더 확보하고 유닛이 장착되어있는 각도를 예리하게 튜닝한 킥패널의 경우에서 입증되고 있다. 

고의적인 잔향을 유도하는 경우 직진성과 지향성에 대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작업의 완성도가 높아지겠지만 특별한 데이터가 없는 경우라도 스피커의 위치를 여러 번 바꾸어 가면서 변화되는 음장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좋은 스테이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좋은 소리와 나쁜 소리를 구분하게 되는 것은 기기의 수준도 어느 정도 바탕을 이루는 것이지만 인스톨의 진행에 따라 얼마만큼의 정성과 노력이 젖어들어 있는가에 의해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 DIY 초보자인 경우라도 노력하고 고생하면 프론트 스테이지의 확고한 정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스피커 장착 위치와 방식 
스피커는 장착 위치나 장착 방식에 따라 소리에 큰 차이가 있다. 프론트 스피커의 장착 위치는 도어, 킥 패널, 대시보드로 크게 나뉜다. 

도어 
가장 손쉽게 장착 할 수 있는 위치다. 차의 종류에 따라 그 크기가 다를 뿐 대부분 도어에 OEM 스피커가 장착되어있다. 간혹 수입차의 경우 킥에 달려있는 경우도 있긴 하다. 도어의 장점은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청취자와 스피커의 거리도 적당하다. 다만 왼쪽과 오른쪽의 거리 차이가 많아 차종에 따라서는 조수석의 스피커 소리가 운전석까지 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도어에 스피커를 장착할 경우 가장 좋은 위치는 도어의 앞부분에 위쪽으로 위치하도록 한 다음 각을 줄 수 있는 장소를 택하는 게 가장 좋다. 장착에 있어서는 도어의 방진 및 방음을 철저히 해야 한다. 도어에 있는 모든 구멍은 방음재로 방음을 하고 도어의 바깥 철판부는 브래싱을 한다. 다음 댐핑재를 뿌리거나 매트를 붙여 도어 철판이 떨거나 스피커가 움직일 때 생기는 스탠딩 웨이를 제거할 수 있도록 반드시 댐핑을 해 주어야 좋은 소리를 기대할 수 있다. 

배플 또한 튼튼히 만들어주어 한다. 트위터의 위치는 도어에 장착할 경우, 우퍼와 같은 장소에 위치하는 것 보다 우퍼와 등거리에 위치하여 운전자가 직접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 이렇게 할 경우 트위터의 위치는 대부분의 차가 A필러에 위치하게 된다. 트위터의 각도는 귀로 들어보고 위치를 정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조수석 트위터는 운전자를 향하고 운전석 트위터는 조수석을 향하게 하면된다. 도어에 우퍼를 장착할 경우 트위터를 우퍼와 같이 장착하게되면 스테이지가 낮아질 뿐 아니라 청취위치 또한 운전자와 가까워지므로 좋은 방법은 아니다. 

킥패널 
장착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작업이다. 최근들어 많이 이용되고있는 스피커 장착 방법중의 하나이다. 목적은 양쪽 스피커간의 거리차이를 줄여 스피커간의 위상차이와 거리차이에서 생기는 음압 차이를 보상해준다. 뿐만 스피커의 위치가 청취자와 멀리 떨어져 있어 청취위치나 스테이지, 이미징을 향상시키는데 유리하다. 단점은 스피커가 발 밑 아래쪽에 위치하므로 자칫 스테이지가 발 밑에서 맴돌 우려가 있다. 특히 인클로우저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공진이 생기거나 미드베이스만 커지고 미드레인지 대역이 공진으로 인해 잘 나오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킥패널이 적합한 차로는 대시보드가 청취자의 귀높이가 비슷한 높이에 위치하고 청취자가 보았을 때 양쪽의 스피커가 환하게 보여야 하며 가운데 콘솔이 높은 차에서는 피하는 것이 났다. 아직 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킥 패널은 4인치와 1인치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미국이나 카 오디오 선진국에서는 5인치나 6인치, 7인치까지도 장착된다. 스피커의 구경이 큰 것을 전방 킥에다 장착을 하게되면 저음까지도 전방에서 나게되므로 드럼 연주자의 킥 드럼이 마치 보닛 위에서 나는 것 같은 깊이를 느낄 수 있게된다. 

국내에서는 이루어지고 있는 6인치, 4인치, 1인치에서는 6인치가 도어에 위치하고 4인치, 1인치가 킥에 위치한다.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는 좌우의 거리 차가 좁아져 이미징이 향상되지만 스피커 밑 부분에 있어 자칫 인스톨을 소홀히 하면 소리가 너무 밑에서만 들리게된다. 킥 패널은 좌, 우측 4인치 미드레인지와 1인치 트위터(TWEETER)의 각도가 정확해야 한다. 최근에는 6인치 미드베이스와 1인치 트위터를 킥패널에 인클로우저를 만들어 장착을 하게되면 서브를 제외한 모든 스피커의 위치가 청취자의 전방을 향하게 되므로 모든 스테이지의 위치가 차량의 전방에 있어 청취위치는 물론이고 깊이까지도 잘 느낄 수 있게 된다. 

대시보드 
이미징에서 약간의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해상력과 스테이지의 높이 면에서는 아주 좋은 위치다. 2웨이에서 도어에 미드베이스를 장착하고 트위터를 대시보드에 장착을 한다면 고려해봐야 할 것이 있다. 차량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미드베이스와 트위터의 거리가 멀어서 이질감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크로스오버 포인트와 슬로프의 각도 트위터의 음압을 잘 맞추어 튜닝을 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3웨이에서 미드 레인지와 트위터를 같이 대시보드로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같이 붙이거나 코엑셜 타입으로 만들어 주면 미드와 트위터 파장의 차이도 줄일 수 있고 베이스음도 위로 올릴 수 있어 좋은 음질을 만들 수 있다. 공간의 문제는 돔형 미드레인지를 사용하면 공간의 제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프론트 이미지의 완성 
프론트 스테이지의 완성은 곧 모든 카 오디오 마니아들의 바램이다. 이를 위해서 수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인스톨을 시행하고 있지만, 비싼 기기로 도배를 해도 안정적이고 넓게 펼쳐지는 우수한 스테이지를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은 인스톨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기기간의 매칭과 튜닝이 음의 밸런스와 효율을 높여주고 여기에 유닛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인스톨이 추가되면 보다 완벽한 스테이지를 낼 수 있다. 

프론트 스테이지의 좌우 밸런스에 대한 리스너의 느낌은 좌우 스피커 유닛에서 나오는 음파의 시간차에 의한 것과 좌우의 소리의 차이에서 오는 음량의 차이로서 정해진다. 물론 차량의 실내라는 공간적 제약으로 인한 근거리라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스테이지의 좌우가 불균형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을 주는 경우 단순히 고급 타임 얼라인먼트 기기를 활용하려는 것보다는 일단 음압의 균형에 대한 세심한 튜닝과 세팅으로 상당부분을 바로잡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어야 한다. 

차량 내부에서 언밸런스한 리스닝 포지션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싶다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유닛의 음압을 조정해 주는 것으로 상당한 좌우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모든 시스템의 효율적인 배치와 스피커 유닛의 인스톨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장착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수준 이하의 인스톨이나 상식을 벗어나는 시스템 (50와트 2채널의 파워앰프로서 500와트 급의 우퍼를 구동한다거나 프론트 도어에 스피커 유닛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고 이른바 날림으로 장착한 경우)이라면 좌우 밸런스의 문제 이전에 인스톨의 충실한 정도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스피커 유닛의 지향성을 이용해 프론트 스테이지를 구축하는 것은 중요하다. 보통 스피커 유닛의 개수가 적을수록 지향성이 높아지고 개수가 많아질수록 지향성이 낮아져 스테이지 구축시 유닛 개수에 따른 지향각은 그와 맞추어서 변화시켜야 한다. 1개의 미드베이스와 4개의 미드베이스는 지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점은 4개의 유닛을 하나의 도어에 장착하는 경우 스피커 유닛 각각의 각도가 모두 리스너를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하나의 유닛인 경우라도 무조건 리스너를 향하는 것은 음장의 전개에서 오히려 나쁠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는 유닛과 도어의 배플이 평행한 경우에 비교적 우수한 스테이지를 보이는 유닛도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을 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슈퍼 트위터(Super Tweeter)의 활용 
인간의 귀는 20Hz∼20kHz 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하의 주파수와 그 이상의 주파수인 초음파 영역도 몸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순수 원음 재생의 영역에서 초음파 영역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편 대부분 스피커 시스템은 그 음의 재생 한계선이 대부분 20kHz 정도이므로 그 이상의 주파수를 담당해 줄 수 있는 기기들의 등장이 필요해졌고 이에 맞추어 개발된 것이 바로 슈퍼 트위터이다. 

슈퍼 트위터는 이름으로 미루어 보아 고음영역의 보강에 도움을 줄 것 같은 인상이지만 단순한 고음역의 보강 개념이 아니며 오히려 기존의 쏘는 듯한 거친 고음을 다듬는 듯한 효과가 있다. 전대역에 윤기가 더해지며 저음역의 변화가 생기는 것도 물론이다. 슈퍼 트위터가 재생하는 음역은 거의 들리지 않는 15kHz를 기점으로 세팅하는 경우가 많으며 귀를 대지 않을 경우 소리가 나고 있는지 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만일 리스닝 포지션에서 슈퍼 트위터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경우라면 그것은 초 고음역의 상당한 부스트 상태라고 보면 된다. 슈퍼 트위터는 기존의 트위터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다. 미드베이스 기기에 더해 주는 기존의 고음용 유닛은 트위터이고 이미 트위터가 있는 2웨이 혹은 3웨이의 스피커 시스템에 추가하는 것은 슈퍼 트위터가 된다. 그런데 기존의 트위터를 제거한다면 추가된 슈퍼 트위터는 그냥 트위터가 되는가 하면 또 그렇지가 않을 경우도 있다. 슈퍼 트위터는 그대로 슈퍼 트위터가 된다. 

리어 스피커의 활용 
프론트 스테이지가 지나치게 아래로 향해 있거나 보컬을 비롯한 전체적인 중음역이 작아 스테이지가 멀리 밀려나 있는 경우라면 리어 스피커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리어 스피커의 활용에서 중요한 키 포인트는 바로 중음대역이다. 저음과 고음이 약한 2웨이 스피커 시스템은 좋은 리어 스피커가 될 수 있으며 5인치나 4인치의 풀레인지도 좋은 리어 스피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리어의 중음대역은 프론트의 보컬을 좀더 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며 발 아래에서 맴도는 스테이지의 경우 리어의 중음대역은 이를 위로 끌어올려 주는 독특한 작용을 한다. 또한 리어 스피커의 고음이 강한 경우에는 이를 활용해 프론트 스테이지의 넓이를 넓혀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세팅 시에는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멈추어 주어야 한다. 리어는 역시 리어 일뿐 프론트 스피커의 음질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되며 프론트 스피커 유닛의 음량을 기준으로 대략 그 절반선에서 가감하는 것이 좋다. 주파수의 설정에서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프론트보다 높게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서브우퍼의 활용 
음을 보다 풍부하게 듣기 위한 목적으로 서브우퍼를 장착한다. 서브우퍼를 얘기함에 있어서 박스의 종류, 즉 밀폐형이나, 포트형, 밴드패스형 등을 흔히 많이 얘기한다. 이런 박스의 제작방법에 따라서 서브우퍼의 사운드들이 조금씩 달라져 나오므로 박스를 제작함에 있어서 어느 종류의 박스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카 오디오에서 서브우퍼의 역할은 초저음을 내는 것이다. 프론트 스피커나 리어 스피커는 자동차의 구조상 공간과 크기의 제약 때문에 도저히 초저음을 낼 수 있는 스피커가 아니다. 프론트 스피커와 리어 스피커에 초저음이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스피커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정도이다. 구조적으로 초저음을 낼 수 없는 곳에 초저음을 들여 보내게되면 중저음을 내는데, 방해만 받을 뿐이다. 그래서 초저음을 오히려 잘라내 버리게된다. 초저음을 자르면 스피커의 구동이 훨씬 더 박력있게 된다. 즉, 초저음을 잘라내야 제대로 스피커의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여기서 잘라낸 초저음을 서브우퍼가 내주어야 부드러운 저음이 형성될 수 있다. 이것이 서브우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음악이 우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아름다운 선율과 고운 목소리, 가슴을 울리는 뭉클함 등을 맛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초저음은 우리에게 음악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한다. 서브우퍼에서 나오는 저음은 방향이 없으므로 트렁크에 넣어서 장착하여도 하등의 문제가 안 생긴다. 어떤 사람들은 서브우퍼를 자동차의 앞부분에 장착하기도 하는데, 낮은 출력으로 서브우퍼를 구동시키는데는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상당히 큰 출력의 앰프를 사용한다면 굳이 서브우퍼를 앞쪽에 장착할 필요는 없다. 













대꿍이(god8497) 


세상에 있는 모든 자동차의 사진을 모아보고 싶다는 야심찬 꿈을 가지고있는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