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캬프리 입니다..

꽤나 오랫동안 벼루고 벼루던.. LED 계기판 DIY 마쳤습니다..

지루해도 필요하신 분은 천천히 감상(?) 하세요..

나름대로 아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악플은.. 반사
*^^* 입니다..

제 애마는 소3 97년식 2.0 DOHC 수동입니다.

재료는 고휘도 White LED 5파이 35개, 3파이 4개(계기판
바늘용), 전기인두, 납, 저항 680옴 39개, 그리고

전선, 수축튜브, 글루건(필수), 맥주, 안주, 담배.. 음료수
등등..~~

일반적으로 LED 계기판 작업시 확산형 LED를 이용해서
작업하는데, 저는 미처 모르고 일반형을 구입. ㅡㅡ;;

어느 LED 관련 사이트에 가니, LED 머리를 사포로 갈아서
쓴다는.. ㅡㅡ;;

참고로, 절대로 확산형 LED 구입하셔서 하세요.. 39개 LED
머리 가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ㅋㅋ

계기판 탈거한 이후, 기억을 되짚어 보면, 10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 듯 합니다.

계기판 바늘 작업 제외하고 말이죠. 자~~ 들어갑니다.

계기판 탈거부터 해야죠..

계기판 앞쪽 위에 3개의 볼트 먼저 풀고.. 그 다음..

저 부분을 잡아당깁니다.. ㅡㅡ;;

잘 안빠지죠.. 저도 처음에 안빠져서.. 전에 질문
게시판에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여러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만, 저는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나름대로 터득한 방법은.. 볼트 풀고 난 그 구멍에
주먹드라이버를 쑤셔 넣고는

조금씩 힘을 주어, 몸쪽으로 당깁니다.. 왼쪽부터 하니까
더 좋더군요..

좌우 나사를 다 풀고 나면,

썰렁합니다. ㅋㅋ 다른 차량은 소켓에 전선들이 끼여져
있는 방식인데, 다른 차량과 조금 다르네요..

자~~ 이제 분리된 계기판을 들고 방으로 갑시다.~~ ^^

위와 같이 분리하기는 참 쉽습니다. 3부품이 모두 그냥
끼여져 있습니다.

계기판 뒤쪽은 이렇네요.. 기존 계기판 전구는 돌려서
그냥 빼내세요..

LED 계기판 작업과 함께 할 '이박사 계기판 링'입니다.
요즘은 무광이 유행인데.. 구입후 다소 실망.. ㅡㅡ;;

속도계에 장착할 LED 그룹입니다.

LED 의 + 단자를 저항과 함께 그리고 - 단자는 - 단자끼리
납땝합니다.

일부 다른 LED 계기판 DIY 와는 달리 확산 아크릴 판을
깨부수지 않고 시도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크릴 판이 너무 두꺼워서 깨부수면 계기판
자체가 망가질 것 같아서요..

요령이 있으신 분들은 깨부수고 작업하면 편합니다..

그래서 LED 를 하나씩 속도계 뒤쪽에 걸리는 것들 비켜
가느라고 배치모양이 저렇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처음 작업하게 된 속도계가 제일
작업하기 어렵더군요.

속도계만 하면.. 다른 것들은 쉽습니다.

위 사진보면 LED 각도가 많이 구부러진 것들이
있습니다.

원래 순정 전구의 빛을 확산판으로 Lead 하기 위한 아크릴
다리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해서 속도계 뒤쪽에 붙여서 각각
LED 의 각도를 조금씩 조정해 줘야

골고루 밝은 속도계가 됩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LED 의 +전원부와 -전원부가 접촉이 되면,
소리소문없이 LED 나갑니다. ㅡㅜ

납땜한거 다시 풀어야 합니다. 간격을 잘 유지해 줘야
합니다. 반드시 주의하세요. 나중에

눈물납니당..

기판 뒤쪽의 코팅을 벗겨내어야 더욱 밝은 계기판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벗겨내지 않았을 때

약간 푸르스름한 빛을 띄는 것이 더 좋아 보였는데, 그냥
코팅을 벗겨내었습니다.

코팅은 주로 아세톤을 면봉에 묻혀서 닦아 내더군요.
diediy.com 에 가보면 사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처 작업사진을 빠뜨려 버렸네요. 죄송~~

점검하기 위해서 12V 전원을 연결하는데, 주로 건전지를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계기판의 경우

실제 밝기를 보면서 LED 를 위치시켜줘야 하므로, 저는
작업대 바로 앞에 있는 컴퓨터에서

바로 전원을 빼왔습니다. 3.5인치 플로피에 들어가는
전원에서 보면 노란색이 +12V 이고

검정색이 - (Ground)입니다. LED 다리 자른거랑 전선이랑
연결해서 쏙 끼워넣고 반대편에,

집게랑 연결해서 사용하면 작업하기 편합니다. 간혹 +랑 -가
접촉이 되면, 컴터의 전원이 나가는데, ㅡㅡ;;

그 때는 파워에 연결되는 전원선을 뽑았다가 잠시후 다시
꼽으니 별 이상없이 다시 잘 작동합니다.. ^^

이 작업하면서 총 13번 컴터 전원 날려버렸습니다.. ㅋㅋ

자~~ 뒤쪽입니다. 저는 숫자랑 눈금선사이지만 숫자에
가깝게 해서 LED 를 위치시켰으며,

위치시킨 후, 전원을 연결시킨 상태에서 하나하나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 한꺼번에 연속으로

작업하지 마시구요. 하나 붙이고 어느 정도 굳으면 또
하나 작업합니다.

여러개 한꺼번에 하면 스프링 작용으로 위치가 엉클어
집니다.

작업한 속도계만 계기판 박스에 넣고 찍어봤습니다.

자~~ 이제는 오일게이지 입니다. 오일 게이지 작업하기
전에는 바늘이 정확히 어디를 가르키고 있는지

기억을 하시던지 표시를 해 두시던지 하세요. 다른 차량은
시동을 끄면 바늘이 아래로 떨어지는데

우찌된 일인지 제 소3는 그 자리에 있더군요. 바늘 위치가
틀리면 틀린 오일량을 나타내게 됩니다.

주의하세요.

속도계와 동일한 방법으로 준비하세요.

어때요.. 이쁘죠.. ^^*

이건 타코메터 작업입니다. 타코메터 뒤쪽은 공간이
넓어서 LED 위치잡기가 아주 쉽습니다.

작업 끝입니다.~~

에궁.. 그런데 바늘이 잘 안보이네요.. ㅡㅡ;; 하루
쉬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일명 '광선검', '불타는 바늘' 작업
들어갑니다. 다른 LED 계기판 작업 내용들 보면,

광선검 작업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칩 LED 를 이용한다는 얘기도 있긴 하던데요.

칩 LED 주문을 하려니 또 시간이 걸릴 것 같고 해서, 전에
구입해 두었던 3파이 LED 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됩니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85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먼저 공간이 넓은 타코메터에 3파이 LED 머리를 90도로
꺾어서 넣어봤습니다. 전원을 넣고 이곳 저곳

움직여 보면서 바늘도 돌려봅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알맞는 광량의 광선검이 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 위치는 말로 설명드리긴 힘들고 직접 해보시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어때요.. 이쁘죠.. 이제 하나 했는데 너무 뿌듯합니다.
그렇죠?? ^^*

온도게이지도 완료.. 온도게이지는 모든 바늘 작업 후
다시 한번 위치 재조정하였습니다.

바늘작업 한거랑 안한거랑은 하늘과 땅차이죠.. ㅡㅡ;;

자~~ 이제 속도계 바늘입니다. 음.. ㅡㅜ 역시 속도계..
장난 아닙니다.

이 방향 저 방향 둘러보아도.. 바늘 넣을 만한 공간이
없네요.. ㅜㅜ

하지만..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아래와 같이
시도합니다.

트립미터 속으로 LED 다리를 구부려서 선을 밖으로
빼냅니다. 그러고 바늘 아래쪽으로 쑤셔 넣습니다.

약간 기판을 일자드라이버 등으로 들어올려서 쑤셔
넣습니다.

자~~ 어때요.. 만족스럽습니다.. ㅋㅋ.. 그런데 트립미터가
돌아가지 않네요..

LED 배선이랑 접촉이 심한가 봅니다. 트립미터는 작동하지
않더라도 그냥 포기합니다. ㅡㅡ;

아참.. 이건 다시 작업해야겠습니다.. 저항을 바깥쪽으로
빼서 연결하면 트립미터도 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건 다음에..

짜~~잔~~ 완성입니다.

여기서 팁 하나~~ 아래 사진 속의 LED 처럼 바늘과
반대방향으로 향해서 빛을 쏘아주면

한번 반사되어서 바늘로 빛이 들어가는데, 그러면 바늘에
직접 쏘는 것보다

빛이 더 은은하게 이쁘게 나옵니다.

여기까지가 LED 계기판 작업입니다.

배선에 관해서는 2탄으로 추가 작업해서 올리겠습니다.
아무래도 LED 는 전기소모가 작고,

고생한거 생각해서라도. ㅋㅋ. 키온 했을 때 낮에도 항상
켜질 수 있도록 작업해보려고 합니다.

이에 관한 배선은 이노시스 경보기 홈피에 가니 관련
내용이 있네요.

작업후 다시 작업내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 하루 되세요.

이상 카프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