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바쁜 것이 많아서, 글 올릴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여러 회원님들도 심심해 하실 것이라 생각되어 별 것 아니지만, 다양한 스위치에 대한 배선을 공부좀 할 기회가 생겼기에 이번에 적어 봅니다.
하나의 글에 다 써버리면 역시 심심해 하실 것 같아서 괜실히 세 개에 나누어 써 봅니다. -.-;;
우선 제 차는 96년식 무쏘임을 알려 드립니다.
첫번째 작업은 2열 맵등의 스위치를 센터페시아로 옮기는 것입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2열 맵등의 반 투명 플라스틱 뚜껑을 제끼시고, 그 속에 있는 나사 두 개를 풀러 냅니다.
두번째 사진처럼 맵등이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천장에는 맵등이 위치한 공간만큼 구멍이 뚫려 있지요...
맵등의 배선은 이렇습니다.
두 가닥의 흰색과 검정색 선이 나오는데요, 두 선 사이의 전압차이는 12볼트 (흰색 선이 높음)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흰색 선과 검정색 선은 각각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2열 맵등의 두 개의 스위치에 각각 연결됩니다.
요건 자세히 따져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마 이렇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흰색선이 상시전원 또는 ACC에 연결되어 있고, 흰색선과 검정색 선 사이는 스위치가 있고, 검정색 선은 아마 접지되어 있을 듯 싶습니다. 아닌가? -.-;;;;
아! 갑자기 헷갈립니다... 맵등은 릴레이가 없나? -.-;;;
센터페시아로 이 선을 옮기면 되는데, 저는 이 선이 대체 어디부터 연결되어 있는지를 모르니까 결국 천장의 한쪽을 몽땅 뜯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사진과 같이 연결된 선은 네번째 사진과 같이 네 군데 뚜껑 속에 숨어 있는 나사를 풀고, 다섯번째 사진과 같이 필러 부분을 모두 드러내면 다섯번째 사진의 노란색으로 표시한 곳으로 전선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A 필러만 뜯어도 전선 연결이 가능했던 것인데... -.-;;
좀 전에 썼듯이, 하나의 전선이 둘로 갈라져서 두 개의 스위치에 연결되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둘로 갈라지기 전의 위치에서 전선을 분기시켰기 때문에, 센터페시아의 스위치를 켜면 2열맵등이 동시에 들어옵니다.
물론 2열 맵등의 스위치를 모두 켜 놓은 상태이어야 합니다.
하여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하시면 더 좋은 기능으로 만드실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 설명 드릴 것은 T/C 퓨즈를 단락시키는 스위치입니다.
전자식 4륜구동차에서 T/C 모터의 기능은 대략 아실 겁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각설하고요.. 보통 4륜구동 기능은 잘 안 쓰지만, 시동을 걸 때마다 T/C 모터가 돌면서 자가 체크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쓰잘떼구리 없이 모터가 돌기 때문에 T/C 모터가 의외로 빨리 맛이 간다는 민간속설이 있습니다.
따라서 4륜구동이 필요 없는 때에는 아예 퓨즈를 빼 놓음으로써 모터가 필요 이상으로 작동되는 것을 방지해 놓곤 하는데요, 퓨즈를 뺐다 끼웠다 하시기 귀찮으신 분들은 아예 스위치로 만들어 버리면 되겠지요.
어디에서 선을 따야 하냐 하면요...
여섯번째 사진과 같이 운전선의 왼발 놓는 부분에서 퓨즈함 뚜껑을 여시고, 운전선 스텝 몰딩을 나사 세개 풀러서 빼시고, 퓨즈함 뚜껑이 꼽혀 있는 플라스틱 부품도 떼어 냅니다.
일곱번째 사진을 보시면요, 퓨즈가 무더기로 꼽혀 있는 케이스를 빼 낸 것인데요, 사진에서와 같이 세 군데의 나사를 풀면 됩니다.
이 중에서 화살표로 가리키고 있는 노란색 퓨즈가 T/C 모터 퓨즈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뒷면에서 보는 T/C 모터 퓨즈의 전선이구요, 노란색입니다. 요놈을 절단내서, 여기에 스위치를 달면 되겠습니다.
이 노란색 전선, 보기보다는 두껍습니다. 그만큼 많은 전류가 흐른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에 연결하는 전선과 스위치도 좀 두툼한 것으로 해 주시면 좋겠고요, 릴레이를 설치하는 것도 안전을 위해 좋을 텐데....
전 그냥 스위치만 연결했습니다. -.-;;
2열맵등 스위치는 ON/OFF가 되는 스위치를 이용했으며, T/C 퓨즈 단락 스위치 역시 ON/OFF가 되는 스위치를 이용했습니다.
출처 : 다이아저씨 http://cafe.naver.com/unclediy.cafe?iframe_url=/BoardRead.do%3Farticleid=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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