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오랫만에 여유시간을 얻어 그간 미루고 미루었던 전압계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전압계는 전압, 내/외기 온도, 그리고 시계의 기능을 가지고 있더군요.. (사실은 내/외기 온도를 재는지도 모르고 샀습니다. -.-;;)
요 제품에는 크게 두 가닥의 선이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외기 온도 센서입니다. 내기온도 센서는 제품 자체 내에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시거잭에 꼽는 선입니다.
우선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외기 온도 센서를 엔진룸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예전에 설치한 진공탱크쪽에 설치하였습니다. 이 선은 운전석으로부터 뽑아졌는데,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사진처럼 운전수가 앉으면 왼발 무릎이 위치할 정도의 위치에 있는 구멍으로 전선을 뺐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엔진룸에서 찍은 모습이고요,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은 운전석에서 찍은 것입니다. 네번째 사진의 화살표가 외기 온도 센서가 연결된 전선을 가리킵니다.
참고로 오늘 날짜가 11월 30일입니다. 오랜동안 고속주행은 아니 하였지만, 한시간 가량 시내 주행을 했을 경우, 55도 정도의 엔진룸 온도를 보였습니다.
휘유~~
다섯번째 사진은 시거잭을 분해한 모습입니다. 잘 들 아시겠지만, 시거잭의 가운데 부분, 즉 사진에서 파란색 부분이 +입니다. 그리고 시거잭의 주변 부분, 즉 사진에서 노란색 부분이 -입니다.
저는 시거잭 부분을 완전히 절단했습니다. 왜냐하면 시거잭에서의 전압을 측정하는 것보다 배터리의 전압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배터리의 전압을 직접 연결하면 늘, 전압계가 작동을 하겠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키를 꼽은 경우에만 전압계가 작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릴레이가 필요합니다.
자 우선 여섯번째 사진을 보면 노란색 화살표가 보이는데, 이 선은 배터리의 +에서부터 연결해 온 것입니다. 역시 두번째 사진에서처럼 동일한 구멍으로 전선을 빼 왔습니다. 이 선을 퓨즈의 한쪽에 연결하고, 퓨즈의 다른 쪽은 시거잭의 + 부분을 연결하였습니다.
이제 시거잭의 -부분이 남았지요? 이 선을 이제 접지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이 접지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키온(ACC)이 되어야만 연결되록 만든 것입니다.
자..
일곱번째 사진에서 핸들 아래쪽의 키 박스를 분해하면 파란색에 흰선이 있는 전선이 보입니다. (무쏘 96년식 기준) 이 선이 키를 살짝 한번 돌리면 +가 인가되는 전선입니다. 시거잭이 이 때 켜지고, 라디오도 이 때 켜집니다.
이 선의 중간을 찢어서, 여덟번째 사진과 같이 릴레이의 30번에 연결합니다. 다음으로는 릴레이의 87번은 접지합니다. 다음은 릴레이의 85번은 아까 남아 있던 시거잭의 -에 연결하고, 86번은 역시 접지합니다.
자 이 부분이 복잡한데요..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이 경우, 릴레이의 번호가 어디가 어딘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30번과 87번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하여간 두 선 중에서 하나는 12볼트를, 다른 하나는 접지를 시켰을 때, 딸깍 소리가 나면 바로 이들이 30번과 87번입니다. 30번과 87번에 12볼트가 인가되어 서로 딸깍 소리가 나면서 붙게 되면 85번과 86번도 서로 연결이 됩니다. 이번 다이의 경우, 시거잭의 -를 접지에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86번을 접지하고, 85번을 시거잭의 -에 연결하게 되면, 키온이 되었을 경우, 결국 시거잭의 -부분이 접지가 되는 기능이 수행됩니다.
그런고로 87번과 86번을 서로 연결하여 접지시키고...
30번은 키온 전선, 파란색에 흰선에 연결시키고...
마지막 85번 선은 원래 제품의 시거잭 - 부분에 연결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키온이 되면 제품이 켜지고, 키를 빼게 되면 제품도 꺼지게 됩니다.
나머지는 제품 모습입니다.
이번 다이를 통해서, 키온 스위치를 통해 차량의 전장쪽을 제어하는 부분을 이해하셨기를 빌겠습니다.
^.^
쉽지요?
출처 : http://cafe.naver.com/unclediy/1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