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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유값 인상…중고차시장 ‘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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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5 (2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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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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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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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값 인상…중고차시장 ‘울상’
7월 시행 앞두고 경유차 거래량 급감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경유값 인상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고차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오는 7월부터 경유값을 ℓ당 63원 올리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제2차 에너지 세제 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재경부의 이번 경유값 인상 방침이 알려지면서 중고자동차 매매사업자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시장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미 경유차량을 구입하러왔다가 계약 성사단계에서 파기가 이뤄지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매매업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경기도 구리시의 한 매매사업자는 “재경부의 입법 예고가 발표된 뒤로 쏘렌토나 싼타페, 무쏘스포츠 등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차량들의 거래가 뜸해졌다”고 말했다.
서울 장안평 단지 역시 경유값 인상으로 인한 심리적 동요가 일어나고 있다.
장안평에서 짚 차량만 취급하는 업체 한 사장은 “경유차량을 팔려고 하는 사람은 많고 반대로 구입하려는 사람이 현저히 줄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세제로, 올해는 경유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상사들은 그동안 경기침체의 여파로 아반떼 등 일부 인기 차종을 제외하고 그나마 경유차와 LPG 차량 판매로 현상 유지해 왔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이번 경유값 인상 방침은 가뜩이나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중고차 업계를 크게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 lsm@gyotongn.com
출처 : 교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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