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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형차, ‘고유가 시대를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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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5 (2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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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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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2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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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고유가 시대를 달린다’
GM대우·기아·현대차 소형차 후속모델 출시
새해 들어‘짠돌이’ 차량이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경기불황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도 좋고 세금도 싼 소형차 시장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형차 메이커의 대명사격인 GM대우와 기아차는 각각 ‘뉴마티즈’와 ‘뉴프라이드’를 앞세워 본격적인 수요몰이에 나선다.
소형차 시장에서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도 상반기내에 ‘뉴베르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먼저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건 국내 유일의 경차인 GM대우의 뉴마티즈다. GM대우는 최근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발된 마티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고의 연비(자동기준 16.6㎞/ℓ)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새 엔진(M-TECⅡ)을 얹어 차체를 가볍게 하고, 흡배기 공기흐름의 저항을 최소화, 공기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 주차장 50% 할인혜택 등 경차에게 주어지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차량이다.
또한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장 1729mm, 실내폭 1270mm, 실내고 1238mm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신차 발표회에서 농구선수 4명이 마티즈를 타고 나와 경차의 한계를 ‘극복’ 했음을 시사했다. 경차로는 처음으로 측면 에어백을 달아 안전성도 보강했다.
닉 라일리 사장은 신차 발표회에서 “새롭게 개발된 마티즈는 세련된 스타일에 안정성은 물론, 안락한 승차감과 뛰어난 연비 등을 실현, 차세대 경차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뉴프라이드도 다음달 경 시판에 들어간다. 이름만 프라이드에서 따왔을 뿐 ‘리오’의 후속모델이다. 기아차가 새로 개발된 차에 옛날 이름을 고집한 것은 “현대차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내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 1위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제로 기아차는 현대차와의 차별화를 위해 최근 브랜드 정체성(Brand Identity)을 새로 수립하고, 중장기 비전과 발전 계획을 세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프라이드는 87년 출시된 이래 2000년 단종될 때까지 내수 약 70만대, 수출 80만대 등 총 15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수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회사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을 위해 더 넓어진 공간,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미국시장에서도 쏘렌토, 오피러스, 스포티지의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부터 국내에는 1400cc와 1600cc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을 출시하고, 하반기부터는 미국시장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 1월 미국 ‘200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뉴프라이드를 공개했다.
소형차 부문에서는 상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6월께 뉴베르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급 사양을 채택하고, 연비와 출력을 크게 향상시킨 신형엔진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배기량 1400㏄와 1600㏄ 두 모델이다.
한편 국내 하이브리드카의 ‘지존’ 현대차는 2006년 하반기에 베르나 후속모델(MC)의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하기 시작, 2007년에는 중형차 모델의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클릭 하이브리드카’ 50대를 환경부에 공급했다.
정연진기자 press-j@
출처 에너지 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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