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진단업계 ‘30대 CEO’가 뜬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국내 중고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진단보증 업체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젊은 피’를 앞세워 기존 중고차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로 업계에 뛰어 든 ‘30대 CEO’ 이정근 엔진서치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안중재 한국자동진단 대표이사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현재 이 대표이사와 안 대표이사는 각각 인천 및 충청지역 등을 타깃으로 잡고, 기존 매매조합과 ‘윈윈’할 수 있는 고유의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젋은 기업’ 엔진서치의 이 사장이 처음 자동차 진단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한국자동차 진단업계의 선두주자인 (주)카체커스였다. 그는 카체커스의 창업 멤버로서 진단업계에서의 경력으로 보면 ‘원로’급인 셈이다.
지난 2001년 창업이후 이 사장은 인천지역의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작업자 개인의 숙련도에 따른 서비스 질의 편차를 극복, 작업자 및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유의 자체 개발 매뉴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특히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실적 평가 성과급제, 근무 편이성의 편차 조정을 위한 순환 근무제, 조직 편제 특성에 따른 블록 매니저 관리 체제, 연봉고과제 등을 통해 이 시장의 맹점으로 지적돼 온 ‘이직률’을 낮춰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 성능점검제도와 품질보증제도가 강화되면서 진입 장벽으로 여겨져 왔던 일선 매매상들의 거부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며 “이는 매매업체들이 소비자 신뢰 회복 차원에서 자동차진단의 필요성을 서서히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서치는 올 한해 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함께 자동차진단업이 중고차 업계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매매업계 및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준비된 기업’ 한국자동차진단(주)는 중고차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 일조하는 진단보증 전문기업을 목표로, 고객에게 능동적으로 다가서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 안중재 사장은 현재 충청권 지역 매매단지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신마케팅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안 사장은 특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성능점검과 상품구매 고객의 멤버쉽 등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 온라인화를 통해 정비망 구축과 자동차 주변산업과의 제휴를 이끌어 ‘ka4u(카포유)’란 브랜드를 적극 홍보, 경쟁업체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진단이동서비스와 진단표준화작업, 산학연계 등을 통한 자체 기술개발(R&D)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앞으로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마케팅 시스템을 적용, 매매업계의 ‘클린파트너(Clean Partner)’가 되는 것이 회사의 기본 목표”라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자동차진단 노하우와 고객 AS 운영시스템의 접목으로 자동차유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 lsm@gyotongn.com
출처 : http://www.gyotongn.com/news/news_view.html?no_news=1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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