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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디젤차, 휘발유차 보다 1년 기름값 90만원 적게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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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08 (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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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종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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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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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휘발유차 보다 1년 기름값 90만원 적게 들어
자동차를 살 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은 기름값. 특히 최근 들어 각 자동차 회사에서 디젤승용차가 잇달아 출시되고 정부가 경유 값의 가격을 휘발유의 85%가 될 때까지 올리겠다고 밝힘에 따라 휘발유차를 타는 것과 경유차를 타는 것 중 어떤 것이 유리할지 궁금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결론은 가격이 올라도 경유차가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다. 올 초 확정된 수송용 에너지 가격에 따라 경유 가격이 현재 휘발유 대비 70%에서 오는 2007년까지 85%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경유값은 휘발유에 비해 ℓ당 200원 이상 저렴하다.
연비도 경유차량이 휘발유차량에 비해 평균 ℓ당 2.4km가 높기 때문에 5년 정도 차량을 운행할 경우 경유 차량이 휘발유차보다 평균 5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휘발유 가격을 ℓ당 1400원, 경유 가격을 1050원으로 가정할 때, 1년 간 2만km를 달리면 휘발유를 사용하는 프라이드 1.6오토(연비 13.0Km/ )의 경우 연간 215만원의 기름값이 든다. 반면 같은 프라이드 디젤 1.5오토(16.9Km/ )의 연간 기름값은 124만원으로 휘발유차에 비해 90만원 가량 적게 든다. 두 차종의 가격이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148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2년이면 자동차 가격을 만회하고 이후로는 디젤차의 유지비가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7인승 혹은 9인승 RV나 SUV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자동차세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세금이 적게 드는 7·9인승 차량에 붙는 자동차세는 2007년까지는 5인승 승용차보다 낮지만, 오는 2008년에는 승용차와 같아진다. 9인승 카니발(2902㏄)의 경우 자동차세(교육세 포함)는 올해 16만5253원, 2006년 28만8256원, 2007년 41만4986원, 2008년 82만9972원으로 오른다. 이와 별도로 7·9인승 차량을 구입할 때 내는 등록세도 단계적으로 올라 2007년부터는 승용차와 같아진다.
그러나 11인승 승합차량의 경우 세금이 낮은 편이다. 쌍용차 로디우스 11인승이나 카니발 후속으로 출시되는 기아차의 VQ 11인승의 경우 연간 자동차세금이 6만5000원이다.
승용형 픽업트럭과 2인승 밴을 구입하면 세금 혜택이 더욱 커진다. 승용형 픽업트럭인 쌍용차 무쏘 SUT나 코란도 글래스밴 모델의 경우 연간 2만8500원의 세금만 내면 된다.
이밖에 자동차의 유지 보수에 필요한 부품 값도 자동차의 유지비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일례로 소모품으로 평가받는 브레이크 라이닝의 경우 자동차 회사에 따라 순정품값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유지비를 아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고 올바른 운전습관을 기르는 것이라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고속도로 주행시 90km의 정속 주행을 할 경우 120km 이상고속주행을 하는 것에 비해 연료를 3분의 1 가량 아낄 수 있다.
평소 자동차 관리를 잘하는 것도 자동차 유지비를 줄이는 요령이다.
각종 오일을 정해진 시기에 교환하고, 급출발 급제동 등 무리한 운전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차가 고장났을 때 꼭 필요한 수리만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일례로 배터리의 방전으로 인해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 배터리를 교환하기보다 점프케이블을 이용해 다른 차량으로부터 배터리 지원을 받으면 시동을 걸 수 있고, 배터리 기능도 회복시킬 수 있다.
순정부품 쓰기 앞장서는 현대모비스 인터넷 쇼핑몰 가면 순정부품 있네!
영세업체가 조잡하게 모조한 복제품이나 중고차에서 빼낸 재생품 등은 자동차의 큰 고장과 사고 원인이 되므로 자동차 수리시 카센터나 정비업소에서 순정부품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는 것은 자동차를 오래 타는 기본조건이다.
“순정품은 OEM 부품과 동일한 부품으로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해 자동차 운행에 있어서 최적의 품질수준을 유지함에 반해, 비순정품은 OEM 납품시 불량부품, 저가유지를 위한 저질·저기능 재질 사용, 재활용으로 인한 성능상 문제점이 있는 부품이 다수이며, 이로 인한 고객의 피해 발생소지가 많기 때문에 부품교환 및 정비시에는 반드시 순정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관계자의 말이다.
순정부품을 확인하는 요령은 간단하다. 박스나 부품에 자동차회사가 위조방지를 목적으로 부착한 검사필증이 붙어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검사필증은 홀로그램으로 제작돼 있어 한 번 떼어내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컨대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순정부품공급업체인 현대모비스 검사필증의 경우 ‘MOBIS’라는 글씨가 검사필증에 나타나며, 떼어내면 재사용이 불가능 하도록 돼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국내의 자동차부품업체와 함께 자동차 순정부품이 사용되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정비업소에서 전용단말기를 통해 부품상담원과 화상 통화를 하면서 자동차를 수리하기 전에 자신이 필요한 부품의 모든 정보를 상담할 수 있는 부품화상상담시스템을 국내 업계 최초로 구축하였으며 지난해부터 모든 부품의 가격 정보를 인터넷으로 조회 할 수 있는 ‘사이버 부품상담시스템’과, 인터넷으로 순정부품 및 용품을 구입해 원하는 장소에서 부품을 직접 배송 받을 수 있는 ‘부품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순정부품의 원활한 공급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1977년 현대정공으로 출발해 2004년에는 매출액 6조 4천000억원, 당기순이익 6천900억을 기록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는 첨단 모듈부품 개발을 통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 이형구 기자(lhg0544@e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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