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여러 차량 중에서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각각의 중고차의 주행거리도 틀리고, 년식도 틀리고, 또 옵션이 있는 차량이 있고, 인기 차종과 비인기 차종이 있고 등등… 그래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전문가적 견해를 기술하고자 합니다.
첫째, 주행거리 VS 년식에 대한 많은 고민이 될 것입니다.
물론 주행거리도 적고 년식도 신차 수준이면서 가격만 중고차이면 금상첨화겠지만, 최소한 3가지중의 하나는 희생을 시킬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우선 중고차를 구매하는 목적이 오랫동안 탈 차를 구입하는지, 아니면 2~3년 뒤에 되팔 것인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오랫동안 탈 차를 원한다면 주행거리가 적은 차를 선택하고, 2~3년 뒤에 되팔 생각이라면 차량의 년식에 더 많은 비중을 두기를 권합니다.
아래의 중고차 가격 형성구조를 보면 더욱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요즘은 자동차의 성능이 무척 좋아져서 중고차라 하더라도 15만~20만Km 정도까지는 별 문제없이 운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외제차는 10만Km가 되어야 제대로 길들여 졌다라고 하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대로 국산차의 수준이 외제차에 상당부분 접근되었다고 볼 때 약 15만~20만Km, 년 2만키로 기준으로 할 때 7년~10년 정도는 별 문제없이 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10만Km 정도는 너무 고려하지 않아도 되며 최근에 중고차 구매의 대부분이 약 3만~7만Km 정도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정도면 중고차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에 부족하니, 7만키로 이상에서 고려하면 아주 싼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출.퇴근용이나 가정용으로 운행이 그리 많지 않을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사용 용도도 많지 않으면서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차를 살 이유는 없습니다.
문제는 고장이 날 가능성에 대한 문제인데, 한 7만Km의 주행거리라면 이미 근본적인 문제는 없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고, 이후에 소모품 교환만 잘 해준다면 심각한 고장은 없을 것이라 판단되며 가능하다면, 이런 차는 구입할 때 이전에 사용하던 사람의 정비이력이나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모품만 주행거리마다 잘 교환되었다고 생각되면 주저 없이 구입해도 괜찮을 것이고.
이러한 면에서, 자동차 리스 만기차량은 고려해 볼만한 대상입니다.
리스차량은 대부분 소모품 교환은 확실히 되어있으며. 리스회사에서 반드시 일정 Km마다 교환하기로 약정되어 있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2001년부터 시작된 리스차량은 리스회사에서 잘 관리되어 품질에 이상이 없고 그 동안에 정비 이력이 남아있어 적극적으로 고려할만한 차량입니다.
또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부활차량이 있는데 즉 도난이나 큰 문제가 발생하여 등록이 말소 및 취소 되었던 차량들입니다.
이런 차량은 그 누구도 차량 품질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운 실정 있으며 또한 침수차량은 차량이 물이 잠겼던 관계로 제 기능을 발휘하기가 어렵고 물에 젖은 배선 등은 합선에 위험이 있고 또한 눅눅해진 실내에 냄새 또한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이런 걱정 및 불안감을 해소하기위해 반드시 메가오토에서 제공하는 사고이력조회를 반드시 해보기 바랍니다.
둘째, 기본차량 VS 옵션부착차량에 대한 고민이다.
동일한 가격이라면 고민자체가 우스운 것이지만, 옵션가격을 얼마나 반영하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는 고민거리 일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요한 옵션이라고 생각되면 조금 더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유리하며. 앞에서 말한 대로 신차 자체의 가격하락 폭도 크지만, 옵션의 가격 하락 폭은 차 자체의 하락 폭 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옵션이 제대로 부착되어 있는 차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0cc의 경우 가죽시트는 신차인 경우 약 80만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3년이 된 중고차의 경우 이 부분은 거의 10만~20만원의 추가비용으로 밖에 인정되지 않고, 더구나 그 차가 다른 외관상의 일부 문제가 있다든지 하면, 거의 공짜로 옵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고차 구입의 또 다른 매력이 바로 "협상에 의해 가격이 얼마든지 조정될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셋째, 중고차 가격의 결정구조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중고차 딜러가 제시하는 가격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으면 훨씬 협상해 나가기가 쉽지 않겠습니까?
중고차 가격구조에는 정말 여러 변수가 포함되며.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심리적인 요소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중고차 딜러가 그 차를 구입한지 약 6개월이 지나도록 팔리지 않는 차라면, 그 딜러는 구입가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판매를 하려고 할 것이고, 당신 또한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인 다음이고 그 차가 마음에 든다면, 조금 높은 비용이라도 지급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며, 이런 것들은 모든 상거래의 기본 사항이니 배제하기로 하고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비중대로 나열해보기로 합니다.
중고차 가격결정에 있어 순서를 나열하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고유무
2. 년식
3. 주행거리
4. 차량 상태 (특히 외관)
5. 옵션 및 기타차량사항
6. 품질보증 및 서비스수준
물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인기 차종 / 비인기 차종의 구분, 생산중단 차종 / 지속출고 차종 등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도 있지만, 이미 구입할 차종을 결정한 상태라면, 상기 순서대로 가격이 형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각 항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차량의 사고유무는 그 어떤 사항보다 우선하며, 가격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만큼 차량의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항목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고차량에 대한 구입은 수준급 지식이나 자체정비 기술이 없으면 권하고 싶지않습니다.
물론 차에 대해서 많이 알고, 혹시 부족하더라도 믿을만한 전문가와 동행할 수 있다면, 구입가격의 엄청난 장점이 있으며, 한마디로 사고차량은 “HIGH RISK, HIGH RETURN”형 구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유무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인데. 이러한 점에서는 현재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를 꼭 활용해보길 권합니다.
100%는 아니지만, 자동차 사고로 인한 보상(대물, 자차 포함),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인한 보상을 포함하여 소위 자동차 보험회사를 통해 처리된 건은 가해자이든 피해자이든 모두 조회가 가능하니, 적어도 아주 경미한 사고를 제외한 좀 큰 사고는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범퍼하나 교환하는 것쯤이야 사고라 하더라도 자기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겠지만, 50만원이 넘는 수리비용이 든다면, 대부분은 보험회사를 통해 보상을 받으니, 요약하면 자동차의 성능에 문제를 일으킬만한 정비의 약 70%이상은 이 보험개발원 사고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년식이나 주행거리에 대해서는 앞에서 언급하였으니 간단하게만 요약하면, 중고차를 구입하여 오랫동안 타고자 한다면 년식을 일정부분 무시하고 주행거리를 중심으로 차를 고르면 아주 경제적으로 고를 수 있을 것이고, 몇 년 후에 다시 되팔 생각이라면 년식에 비중을 많이 두고 차를 사면 됩니다.
가장 실속 있는 구매를 원한다면, 년식 기준으로 약 4년 이상 되면서 주행거리 약 7만Km 이상인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3년 이내, 7만Km 이내의 차량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차량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또한 현재의 자동차성능으로 보아 10년 정도에 20만Km 정도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며. 오히려 이런 도식화된 년식이나 주행거리보다는 “전 차주가 소모품을 잘 교환했는가?” 등등의 내적 정보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중고차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는 차량상태, 특히 외관 상태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중고차 딜러도 이런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차량 외관의 포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차량수리, 흠집제거, 광택, 세차 등등의 과정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중고차 시장에 직접 가보면, 새차에 버금가는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차량들이 많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비용을 인정해야겠지만, 그 외관에 너무 매료되어 다른 것들을 놓친다면 그야말로 소탐대실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중고차 딜러들도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할 것이다. 깨끗하지 않습니까? 새차나 다름없습니다. 등등으로… 이 부분에서 동의하거나 더 언급하지말고, 그냥 속으로 10~20만원의 보너스를 얻게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른 쪽으로 넘어가기 바랍니다.
특히 범퍼가드나 윙 등의 부착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비용을 지급할 생각은 절대 없음을 표현할 필요가 있고. 실제로 외부에서 그런 것들을 부착 하려면 적지않은 돈이 들지만, 당신이 관심을 드러내지 않으면, 그런 것들을 가격에다 반영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자동차의 옵션에서는 두 가지를 명심하라. 맘에 드는 옵션이라면 조금 더 돈을 주고서라도 부착된 차량을 구입하되, 자동차 자체의 감가율 보다는 옵션의 감가율이 더 크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치루지 말라는 것과, 신차 출고시 부착된 옵션에 대해서는 비용을 치루더라도, 그 외에 사제옵션에 대해서는 비용을 치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막상 중고차를 구입하러 가면, 이 옵션들에 대한 설명들만 잔뜩 늘어놓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현혹되지 말고 적당한 무관심으로 대처하면 싸게, 원하는 것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매매상사는 사제 옵션은 인정하지 않음)
기타요소에서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인기 차종 VS 비인기 차종에 대한 부분이며
마티즈, 아반떼, 소나타, 그랜져, SM5 등등은 굉장히 인기가 좋은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좋지않는 차들도 있고. 인기가 좋다는 건, 해당 차량 자체의 성능이나 편의성에 대해 검증이 어느 정도 된다는 걸 의미하고, 또한 제작사의 안정성이나 A/S 및 정비 네트워크의 건실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고차 딜러들도 이런 차종을 선호하는 이유 입니다.
찾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당신이 아니라도 또 다른 구매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딜러가 이런 입장이라면, 당신이 약자의 입장에서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실속 있게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이런 인기차종에 연연해 하는 건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미 알겠지만, 연비라든지 충돌테스트 결과라든지 쾌적성, 주행성 등등은 동급 차종이라면 일장일단의 문제인 것이며. 절대적으로 못한 차종도 없거니와, 절대적으로 잘난 차종도 없는 것 입니다.
그런데도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차이는 많이 발생합니다.
이것도 주행거리와 년식의 문제에서 제안했던 결론을 그대로 가져가고자 합니다.
즉, 오랫동안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차라면, 굳이 인기차종에 연연할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비인기 차종에서 골라서 사용자의 몸에 맞게 일부 개조하거나 추가 부착을 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방법이고, 2~3년 이내에 되팔 생각이라면 인기차종을 고려해 볼만 하지만, 신차가 나온 지 약 7~8년 이상을 계속 생산하는 차종이 그리 많지 않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고차에 인기차종을 고려하는 건 아무래도 현명한 판단은 아닌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품질보증 및 서비스 문제는, 중고차 딜러의 경쟁력과도 많은 관련이 있지만, 소비자로서 반드시 챙겨야 할 권리이기도 합니다.
즉, 내가 중고차를 사서 적어도 일정기간(최하1개월~6개월) 내에 자동차에 중요한 문제가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품질보증을 해 달라고 요구하길 권합니다.
요즘은 많이 개선되어서, 중고차 조합이나 매매단지차원에서 품질보증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반드시 문서형식의 품질보증서를 받아 두길 권하며, 만약 그게 불가능할 경우에는 차 값을 많이 할인하거나, 아예 그 차를 사지 말기를 권합니다. 말로만 다 해준다고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안전장치를 문서로 마련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물론 이 품질보증서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사소한 정비나 메이커에서 제공하는 정비수준을 보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이나 트랜스미션등에 대한 보증이며, 문제발생시 실제 수리비용이 70~100만원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반드시 품질보증서를 챙기기 바랍니다.
이 품질보증서는 비용적으로 약 5만원~10만원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중고차 딜러가 비용을 부담 합니다.
이것 이외에 중고차 딜러의 서비스라면, 당신이 지금까지 타고 있던 차에 대한 처리 문제나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 중고차 구입 후 이전등록 등 제반 행정절차에 협조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는데, 당신의 마음에 든다면 그 중고차 딜러에 대해서도 이윤을 적당히 보전해 주는 것이 옳은일일 것입니다.
나중에라도 그 차에 대해서나 또는 다른 차에 관해 묻고 싶을 때라도 편하게 전화하고 도움을 받으려면 적당한 이익을 보전해줘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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