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의 결정방법 | 내이버 오픈사전 2004/04/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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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격 : 최종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
중고차 소매가격은 차량자체요인과 차량외적인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우선 차량자체요인으로 볼때 중고차는 일반 공산품과 갈리 1품1가의 가격체계를 갖는다. 차종, 연식, 사고유무, 옵션, 색상 등에 따라 차량마다 가격이 달리 평가된다.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역시 연식이다. 신차값을 기준하여 연단위로 감가된다. 통상 1년이 지나면 신차가격의 15~20%, 그이후는 매년 10%~15%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사고유무도 가격결정에 민감한 요소다. 통상 정면 또는 추돌사고로 인한 사고 있는 경우 차량가격의 5~10%까지 가격이 조정되며, 대형사고의 차량의 경우는 많게는 20%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다음으로 중고차도 경제재이므로 차량외적인 시장요인에 따라 가격변동이 나타난다. 같은 차종, 같은사양이라 하더라도 인기차종과 비인기차종에 따라 가격차가 발생하며, 정부의 자동차관련 정책 및 유지와 관련된 세제의 개편 등과도 가격변화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매달 시세가 변동되며 3월부터 9월까지는 중고차 성수기로 가격조정이 크지않은 시기다. 지역적특성에 따라서도 시세차이가 나타난다. 물량이 많이 거래되는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의 중고차시세가 다소 높다.
도매가격 : 중고차업자가 구입하는 가격
중고차를 팔려는 일반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가격이다. 중고차딜러나 업체가 구입하는 가격은 사고에 따른 감가액, 소매가격에서 상품화 비용, 매입후 보유기간중의 이자비용, 적정이윤, 각종부대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정한다. 통상 소매가격의 80%~90%수준에서 매입한다. 물론 차량의 상품성에 따라 이 비율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우선 상품화 비용은 감가금액의 척도가 되는데 사고유무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외판부위의 수리이력이 많은 경우 감가를 크게 잡는다. 부위별로 통상 10만원 정도가 감가되고 엔진성능상태에 따라 최소 20~30만원 정도의 상품화 비용을 추가로 감안한다. 다음으로 매입후 보유기간중의 이자비용인데 이는 팔리지 않을 확률에 대한 보험을 들어 두는 개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상품가치가 높아 바로 팔수 있는 차량의 경우는 이 비용이 아주 작을 수 있으나, 사고차, 대형차, 고급차, 비인기차 등 판매가 오래 걸릴차들은 그 많큼 이자비용을 감한하여 감가를 많이 하고 매입할 수 밖에 없다. 2003년과 같은 혹독한 중고차경기 침체상황에서는 중고차가격이 15일단위로 내려가는 시기도 있어 대부분의 딜러나 상사들이 자신이 구입한 금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처분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이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딜러나 업체에게는 영업의 성패를 좌우할 많큼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시장환경에 따라서는 차량을 매도할 경우 자신이 생각한 예상액을 충분히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온라인 직거래를 개인 소비자들이 거래가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유통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통상적인 소매으로로 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중고차매매 종사자의 순이익 : 판매가격 - 판매원가
일반소비자의 중고차 선택기준은 1순위가 가격이다. 따라서 중고차의 소매가격은 판매자의 유형에 큰 차이가 날 수 없다. 다만 소규모 일수록 각종 부대비용이나 재고관리비용이 적어 매매이익이 많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뢰도나 사후 서비스가 다소 부족할 수 있다. 반대로 대형매장의 경우는 소비자에 적정수준의 서비스제공이 가능한 만큼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다. 어디서 구입할 지는 소비가가 판단할 몫이다.
그렇다면 중고차업체의 순이익은 어는 정도일까? 딜러, 일반상사, 대형유통업체별로 거래 이익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통상 정상적인 시장상황에서 1,000만원짜라 중고차가 거래될 경우 딜러의 경우 100~120만원 상사의 경우 80~100만원 대형직영매장의 경우 50~70만원이 적정 이익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중고차의 수급이 원활하고 시장환경이 가장 이상적일 때 가능하다. 최근과 같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50%이하로 낮아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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