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4륜구동 방식은 4WD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입니다. 평소에는 2륜(후륜)으로만 주행하다, 운전자의 필요에따라 4륜으로 전환하여 주행하는 방식이죠.
 이 파트타임 방식은 풀타임 방식과 거의 유사하나, 단지 전륜축과 후륜측사이에 센터차동기어가 없다는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4륜모드시 구동력을 항상 전륜과 후륜에 50:50으로 배분해주고, 센터차동기어가 없어서 회전시 전륜측과 후륜측의 회전반경 차이를 보정해주지 못해 '타이트 코너 브레이킹(tight corner braking)'현상이 나타납니다.또는 axle windup, transmission windup이라고도 말한다.
이 '타이트 코너 브레이킹'현상은, 차량이 회전시 좌우의 회전반경 차이는 액슬하우징(axle housing)에 있는 차동기어가 있어 해결이 되지만, 전륜과 후륜의 회전반경 차이를 보정해줄 수 있는 센터차동기어가 없어 앞바퀴와 뒷바퀴가 똑같은 회전량으로 돌려고 하기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한 부하가 구동축이나 미션에 작용하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네 바퀴중 어느 하나는 반드시 슬립(slip)내지 스핀(spin)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구동축이나 미션이 파괴됩니다.
그래서, 마찰력이 작은 비포장길, 눈길, 빗길등에서는 이와같은 타이트 코너 브레이킹 현상이 일어나도 잘 느끼지 못하나, 마찰력이 큰 마른 포장도로에서는 차량이 브레이크가 걸린것처럼 움찔움찔거리면서 차량이 제대로 회전을 못하게 됩니다.
 이 파트타임 4륜구동에 있어 한가지 더 말할게 있다면, 풀타임 4륜구동에는 없는 록킹허브(locking hub)가 있다는 것입니다. 록킹허브는 파트타임 4륜 차량의 앞바퀴 가운데 있습니다. 보통 이 부분에 커버를 쓰여놔서 평소엔 보이질 않지만, 타이어를 탈거할때 커버도 탈거돼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록킹허브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파트타임 방식이 좋은 이유는 평소에는 2륜으로 주행하기에 4륜주행시보다 연비가 좋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데, 구동장치가 '앞바퀴-등속조인트-차동기어-프로펠러 샤프트-트랜스퍼 케이스'로 이루어져 있기에 2륜모드로 주행하더라도 앞바퀴의 회전에 의해 그에 연결된 모든 부품들이 덩달아 회전하게 됩니다. 이는 곧 주행하게되면 싫건 좋건 마치 4륜으로 주행하는 것처럼 되기에 차량에 부하를 줘서 연비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앞바퀴와 등속조인트를 2륜모드에서는 분리시켜놨다 4륜모드시에만 연결시키도록 하면, 이에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데, 이 장치가 록킹허브(free-wheeling hub)인 것입니다. 그래 2륜모드에서 4륜모드로 전환하기위해서는 트랜스퍼 레버를 작동해서 구동력을 앞쪽으로도 전해줘야하고, 앞바퀴와 등속조인트를 연결해주기 위해서 록킹허브를 록(lock)시켜야 합니다. 이중 어느 하나라도 안하면, 4륜모드로 제대로 작동을 안하게 되지요.
그런데, 여기서 트랜스퍼 레버는 차량 내부에 있어 손쉽게 작동시킬 수 있지만, 록킹허브는 앞바퀴에 설치되어 있기때문에, 운전자가 차량에서 내려 작동시켜야 합니다. 이런 방식이 구형코란도와 록스타에 적용되어 있지요. 사람이 직접 록킹허브를 잠금으로써 무엇보다 확실하게 록을 시킬 수 있고, 구조가 단순하기에 고장이 날 확률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 2륜모드로 주행하다 진흙탕에 빠져 4륜모드를 넣게 될 경우, 운전자가 진흙탕에 발을 담글 수 밖에 없다는 불편함이 생기는 것이죠. 그래서 생겨난 것이 오토 록킹허브입니다. 즉, 트랜스퍼 레버만 작동시키면 자동으로 록킹허브가 작동하는 것입니다. 이 오토 록킹허브는 모터에 의해 기어를 삽입하는 방식이 현대의 갤로퍼와 기아의 스포티지등에 적용되어 있고, 또 허브내에 고무풍선같은 것을 삽입해서 진공상태로 만들경우 이 고무풍선부분이 부풀어올라 기어를 맞물리게 하는 방식으로 쌍용의 무쏘와 뉴코란도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오토록킹허브는 주행중에도 2륜과 4륜모드를 자유롭게 변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이 오토록킹허브는 구조가 복잡하기에 고장이 잘나고, 그래서 정말로 필요로 할때 작동이 안되는 일장일단이 있기 마련이죠.
결국, 파트타임 방식은 험로탈출이라는 주된 목적과 연비 향상이라는 것을 추구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능을 이제는 기술의 발달로 풀타임 방식이 점차 대체하기에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사라지게 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풀타임보다 시스템이 훨씬 단순하기에 제작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크나큰 장점이 있기때문이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