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적 튜닝 네바퀴 독립제어 서스펜션 적용한
KIA CARSTAR (월간 Car & Tech 99년 9월호 발췌)
카스타 7인승 LPG 모델에 얹은 2.0 SOHC 엔진은 82마력의 넉넉한 파워와 16.0kgm의 고른 토크를 실현했다. 또한 흡입 공명기를 설치해 저속 및 가속 때의 흡기 마찰소음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했다. 네바퀴 독립제어방식의 앞·뒤 서스펜션은 최적의 튜닝으로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이다. 특히 코일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분리한 독특한 구조의 세미 트레일링식 뒷바퀴 서스펜션은 승차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넓은 실내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
|
중형 미니밴 카스타(CARSTAR)는 영어'CAR'와'STAR'의 합성어로
자동차 중 으뜸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
IMF 이전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 자동차 시장은 그야말로 호황에 호황을 거듭했다. 소형차보다는 중형차를 선호했고 자동차 교체시기도 3~4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연비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우리 나라 레저 문화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국내 최초의 다목적 미니밴 싼타모도 예상과는 달리 시판 초기에는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 주된 이유는 승용차 특유의 편안함에 젖어있던 소비자들이 쉽게 다목적 승용차를 구입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IMF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지고 말았다. 그동안 왕따(?) 취급을 받았던 싼타모가 일약 최고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싼타모는 IMF 덕분에 없어서 못 파는 차가 되고 말았다.
싼타모 이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실용성과 더불어 경제성까지 갖춘 다목적차가 전체 자동차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세상이 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RV의 수요가 크게 늘자 각 메이커에서는 스타렉스와 카니발 등을 연이어 출시했고 지금도 끊임없는 질주를 계속 하고 있다.
|
 |
|
 |
|
카스타는 비즈니스에서 레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폭넓게 쓸수 있는 새로운 기념의 다목적 승용차이다. |
|
전자 주행정보 시스템, 풀 오토 에어컨 등 각종 첨단 편의장치가 대거 적용되었다. |
충돌 안전성 확보한 LPG 연료탱크
카스타는 2000cc 베이스 모델인 싼타모의 엔진을 그대로 적용했다. 전자제어 시스템도 그 동안 이 엔진을 사용했던 싼타모나 쏘나타의 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7인승 LPG 모델 역시 기존 싼타모 LPG와 제어 시스템이 거의 같다.
점화장치는 분배형으로 폐자로 타입 점화 코일을 사용한다. 점화시기는 접지시키고 배전기를 돌려 조정하는 타입이다.
|
 |
 앞 뒤 도어 내부에 강철 빔을 설치해 측면충돌에 의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하였다. |
기화기는 엔진 뒤쪽 밑으로 설치되어 있어 조정하거나 떼어내기는 좀 불편해 보인다. 액상·기상 솔레노이드 밸브는 점검하기 좋도록 대시패널과 가까운 쪽에 달려 있다.
봄베(LPG 탱크)는 하체 중심부에 안전하게 설치되어 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예 LPG 전용으로 차체구조를 설계하다 보니 다른 차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봄베에서 기화기까지의 연료라인 배열도 아주 좋아 보인다. 브레이크 라인과 나란히 배열되어 훨씬 간결해 졌을 뿐만 아니라 연료라인의 파이프도 직경이 굵은 것을 사용해 계절에 관계없이 항상 원활한 연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촉매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어 요철 부위를 통과할 때 불리해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정비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LPG 모델에는 DOHC 엔진을 적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LPG 연료장치와 DOHC 엔진은 궁합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즉 공전상태에서의 엔진 흔들림이 SOHC에 비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DOHC 엔진에는 LPG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다.
흡입 공명기 설치해 소음 최대한 흡수
82마력(6000rpm)의 넉넉한 파워와 16.0kgm(2500rpm)의 고른 토크를 실현한 2.0 LPG 엔진은 흡입 공명기를 설치해 저속 및 가속 때의 흡기 마찰소음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저소음, 저진동, 고른 마력, 적절한 토크 배분, 높은 연소 효율 등 LPG 특유의 장점까지 더해져 기존 가솔린차들에 비해 훨씬 성숙된 모습이었다.
|
 |
7인승 2.0 SOHC LPG 엔진룸 |
LPG 연료장치의 특징 중 하나는 연료 펌프가 없다는 것이다. 기화기로 들어가는 연료 압력은 보통 2.35~2.5kg/cm2 정도이다. 이 압력은 20℃를 기준으로 프로판 8kg/cm2, 부탄 2kg/cm2의 압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온도가 낮아지면 이 압력 또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압력 형성을 위해 겨울에는 부탄에다 프로판을 20~30% 정도 섞는 것이다.
|
 |
|
앞 바퀴 서스펜션
(맥퍼슨 스티럿 코일 스프링) |
|
 |
|
뒷 바퀴 서스펜션
(세미 트레일링 암식) |
액체상태의 LPG를 기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약 40℃의 온도가 필요하다. 엔진의 온도를 이용,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기화기이다. 하지만 겨울철 냉간 때에는 이것조차도 쉽지 않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대비해 기체로 시동을 걸고 그 후 엔진 온도가 올라가면 액체로 전환되어 중·고속에서도 충분한 연료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설계하고 있다.
카스타 LPG모델은 겨울철 시동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 다른 메이커의 시스템에 비해 한단계 발전했다는 느낌이다. 특히 믹서기 조정 방식은 타 메이커에 비해 훨씬 간단할 뿐만 가격도 저렴해 많은 기대를 갖게 했다.
기화기의 설치위치도 눈에 쏙 들어온다. 일반적으로 다른 LPG차들은 기화기를 설치할 때 실내와의 격벽인 대시패널부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차들은 엔진룸의 측면에 기화기를 설치했다 하더라도 그 높이가 엔진 상단부와 비슷한 수준이라 실내로의 공기 유입구를 열어두었을 때 LPG 가스가 실내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카스타는 엔진룸의 측면 하단부 공간에 기화기를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한 것이다.
|
 |
 |
 |
|
스로틀 보디 |
스로틀 진공밸브 |
대시포트 진공밸브 |
고강성 모노코크 일체형 보디구조
네바퀴 독립제어방식의 앞·뒤 서스펜션은 최적의 튜닝으로 어떠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였다. 이것과 조화를 이룬 스테빌라이저 바도 인상적이다. 최적의 배치로 시내 주행은 물론 비포장도로에서도 대형 승용차 수준의 승차감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
 |
 |
|
공기방울 간접 계측하는 맵센서를 적용했다. |
액상 . 기상 솔레노이드 밸브 |
특히 코일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분리한 독특한 구조의 세미 트레일링식 뒷바퀴 서스펜션은 승차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넓은 실내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코너링 성능과 조종 안정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최적의 롤 센터를 설정한 맥퍼슨 스트럿 코일 스프링 방식의 앞바퀴 서스펜션도 아주 좋아 보인다.
고강성 모노코크 일체형 보디는 불의의 충돌사고 때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지켜낼 수 있는 구조이다. 앞뒤로 설치된 도어 임팩트 바는 고강성 재질을 사용해 측면충돌에 의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스타는 진동 및 소음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했다. NVH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차체는 물론 구동계와 스타일링 부문에 이르기까지 각종 흡차음재를 대폭 적용, 최상의 정숙성을 실현한 것이다. 사일런트 샤프트를 적용, 엔진으로 들어오는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시켰다는 점도 돋보인다.
편의장치에서는 헬릭스 안테나를 적용, 고감도 수신이 가능하도록 배려한 점도 좋아 보인다.
|
 |
 |
 |
|
LPG 봄베가 하체 중심부에
안전 하게 설치되어 있다. |
뒷바퀴 얼라이먼트를 조정할수
있는 구조이다. |
코일 스프링과 쇼크 업소버를
분리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
특히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멀티미터)을 적용한 점도 매우 흥미롭다. 이 시스템은 외기온도, 방위계, 차속감응 도로표시 등의 정보를 제공해 산속 깊숙한 곳에서도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있어 안전운행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최적의 세팅으로 운전석에서의 시인성이 아주 뛰어나다는 점도 카스타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보디 일체형 아웃핸들을 적용, 보디컬러와 일체감을 주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보디컬러 일체형 사이드 프로텍터를 적용해 단조로운 측면에 볼륨감을 강하게 주었다는 점도 눈에
뛴다.
그밖에 리어 가니시와 크롬 도금 머플러를 설치,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최고급 장미무늬 우드 그레인으로 장식된 실내 분위기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전체적인 실내공간의
활용도도 아주 뛰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시트 배열도 쓰임새 많은 다목적 승용차답게 아주 알차 보인다.다목적 승용차로서 카스타의 장점은 차 크기와 넓이 등이 우리 나라 실정에 아주 잘 맞는다는 것이다. 특히 큰 덩치를 자랑하는 스타렉스나 카니발과는 달리 좁은 골목길이나 복잡한 도심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따라서 카스타는 기존 RV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
TECH DATA KIA CARSTAR
6인승(GLS) LX 7인승(GLS) LX 7인승(LPG) LX 7인승(LPG) GX |
|
DIMENSION |
|
길이×너비×높이(mm)
휠 베이스(mm)
트레드 앞/뒤(mm)
보어×스트로크(mm)
무게(kg) |
4570×1735×1645
2720
1460/1460
85×88
1370 |
←
←
←
←
1350 |
←
←
←
←
1340 |
←
←
←
←
← |
|
ENGINE |
|
형식
배기량(cc)
최고출력(ps/rpm)
최대토크(kgm/rpm)
연료탱크 크기(ℓ) |
GSL DOHC
1997
137/6000
19.2/4000
60 |
←
←
←
←
← |
LPG
←
82/4500
16.0/2500
55(85% 충진 때) |
←
←
←
←
← |
|
TRANSMISSION |
|
형식
구동방식 |
5단 MT/4단 AT
FF |
←
← |
←
← |
←
← |
|
CHASSIS |
|
서스펜션 앞
뒤
브레이크 앞/뒤
타이어 |
맥퍼슨 스트럿
세미 트레일링 암
디스크/드럼
P195 |
←
←
←
← |
←
←
←
← |
←
←
←
← |
|
PERFORMANCE |
|
최고속도 MT(km/h)
연비 MT/AT(km/ℓ) |
175
11.3/10.2 |
←
17.6/16.0
|
145
15.3/13.5 |
←
← |
|
PRICE |
|
(만원) |
|
← |
← |
|
※7인승 연비는 60km/h 정속주행 때의 수치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