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차의 기어비 / 연비. | [펌] 情報. 2004/03/24 11:34 http://blog.naver.com/sound2music/1440576
차에 대하여는 전문가이시군요. 아마추어인 저로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밑에 기어비에 관한 질문이 있는데 그것을 쓸까 말까 망서리고 있습니다. 기어비라는게 쓰자면 한이 없는데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서 어느정도로 답해야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서요.
기어비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자동변속기의 단수를 줄이는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도 조금이라도 기어변속 횟수를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닐까요? 단수가 늘어나면 기어는 점점 복잡해 지고, 자동변속기의 경우 유압에 의하여 기어변속이 이루어지는 데 단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어자체도 복잡해지지만 압력계통도 복잡해져 고장 확율도 늘어나고 덩치도 커지죠. 또한 잦은 기어의 변환은 계통의 내구성 차원에서 득될게 없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이런 문제가 님이 말씀하신 제작원가 절감으로 이어질겁니다.
오토차에서 기어비를 높여 스틱의 경우와는 다르게 1단이 없는 것은, 원래 오토차는 스틱과는 다르게 그렇게 급출발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기 때문일겁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출발시 그렇게 많은 파워를 필요로 하는 운전을 해서는 않되죠. 즉 그런 상황을 가정하여 차를 설계하지 않았다는 말도 됩니다. 그런 운전은 심각한 연비의 저하를 가져오고 변속충격이 커져 기어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줍니다. 그런 운전을 즐기려면 스틱을 선택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시판되고 있는 6단 변속 CVT 기어는 속도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거의 환상적이죠.
자동4단의 경우 3단은 기어비가 1:1이죠 즉 엔진과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이 기어비는 수동의 경우 4단에 해당됩니다. 기어비가 1:1 이라는 것은 차량출력과 속도면에서 둘 다 만족하는 최대시점입니다.
자동의 4단이나 수동의 5단은 over driver로서 기어비가 1:! 이하죠. 따라서 일반적으로 최고속력은 기어비가 1:1에서 나오게 됩니다. 즉 O/D를 끈 상태에서 최고속력이 나온다는 거죠. 왜냐하면 최고속력 근방에 가면 공기의 저항이 엄청 증가하는데 이를 이길만한 파워가 있어야 최고속력이 나오거든요. 기어비만 낮춘다고 될일이 아닐 겁니다. 공기저항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형용량의 차라면 파워가 넘치니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3단뿐인 오토차에서 3단은 기어비가 1:1이고, 이는 결국 오토4단인 차에서 항상O/D를 끄고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RPM이 높아 소음이 조금 심하기는 하지만, 파워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을 겁니다.
오토의 기름소모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저는 고속의 경우는 스틱과 별 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오토트랜스미션은 대략 60-80KM/H정도를 넘으면 댐퍼클러치가 작동하여 유압클러치를 기계적으로 직결시킵니다. 이는 클러치의 슬립이 전혀 없어 적어도 연비면에서는 스틱과 같아 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크지는 않지만 오토기어로 인한 차량중량 증가분 만큼은 손실되겠죠.
결국 오토차의 연비 저하는 고속에서는 별 문제가 안되고 주로 저속에서 발생한다는 말이 됩니다. 사실 고속에서는 정밀하게는 기어비등의 문제로 오토차가 오히려 스틱보다 연비가 좋다는 것이 정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대부분 그렇게 써서 저도 오토차의 기어를 3단, 4단 했지만, 오토차의 경우는 3속, 4속이라고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게 무슨 차이인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님이 다 아시는 것이겠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서 조금 첨가하여 이런저런 생각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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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변속기가 일반적으로 4단인 이유?(펌)
이야기에 앞서 !
4단 자동변속기라는 말은 D/S/L/R 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4단 변속기 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R/D/3/2/1 로 되어 있는 것을 5단 자동변속기 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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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변속기는은 고급승용차가 아닌 다음에야, 일반승용차용은 대개 4단까지만 있는 것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센서에 의해 변속이 자동제어되는 전자제어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티코, 프라이드, 엑셀 등과 같은 경,소형 승용차에는 기계식 3단 오토미션이 장착되어 있기도 합니다.
근데 왜 수동은 보통 5단까지 있는데, 오토는 4단까지 밖에 없는 것일까?
먼저 오토와 수동의 각 단의 기어비를 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동(오토미션) 수 동 비 고
1 단 약 1.5 단 수동의 1단과 2단의 중간
2 단 약 2.8 단 수동의 3단에서 조금 아래
3 단 약 4.1 단 수동의 4단보다 조금 위
4 단 약 5.5 단 수동의 5단보다 훨씬 위
수동의 1단과 2단을 묶어서 1개의 단으로 한거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자동의 4단은 수동의 5단과 실질적으로 같은 겁니다. 이때 기어비는 오토가 더 낮아서, 같은 속도에서 알피엠은 오토가 수동보다 훨씬 낮게 나옵니다. 그래서 오토는 고속주행할때 알피엠도 넞고 조용하죠.
시속 130에서 3000rpm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토가 훨씬 더 기름을 많이 먹습니다.
그리고 오토는 배기량 3000짜리가 아닌 다음에야 최고속도는 3단에서 난다고 합니다(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럼 5단 오토는 무엇일까요? 수동도 6단짜리가 있걸랑요. 하지만 그런 자동차 6단과 일반차 5단은 실질적으로 똑같은 겁니다. 고단을 늘린게 아니라 저단을 많이 쪼개놓은 겁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포르쉐같이 파워드라이빙을 중요시하는 차는 발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벤츠같이 안락함을 중요시하는 차는 기어차이를 줄여 적은 변속충격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주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토미션이 4단까지 있는 이유는 일단 제작원가절감에서 찾을 수 있겠고, 둘째는 오토미션에만 있는 장치가 저단인 1단과 2단을 묶을 수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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