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 구입에서부터 애마 길들이기까지!!
이미 자동차 생산대국!
자동차 보유대수 1.300만 시대도 훌쩍!!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자동차 홍수 속에 허우적 대며 살고 있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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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말야...
(사진 출처: 디씨인사이드) |
그래서 그런지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량을 들여다 보면 1~2년 전보다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이다.
지금부터 뉴스 브리핑~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3·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 모두 내수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자동차 업계는 할부금 유예등 각종 혜택을 내걸고 대대적인 판촉행사에 돌입했다.
이말은 다시 말해 소비자들에게는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도 할 수 있겠다. 지난 7월 특별소비세 인하 이후 사라졌던 무이자 할부가 다시 등장하고, 차 값을 깎아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붙들기에 나선 것이다.
간략히 신문기사를 스크랩 해보면 다음과 같다.
◈ GM 대우
차량가격의 15%를 선수금으로 내면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1% 금리로 30개월 동안 나누어 낼 수 있음. 목돈은 없지만 올해 꼭 새차를 구입해야 할 입장이라면 최초 1년 동안은 차값에 대해 이자만 내다가 2년째부터 최고 3년 동안 차값을 나누어 낼 수 있도록 한 제도.
◈ 현대자동차
아반떼XD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최고 90 만원까지 이자 절감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고객만족 할부 행사에 클릭, 베르나 등 5개 차종을 추가. 여기에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아반떼XD등 10개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가격의 10%를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매월 10만원씩 6개월동안 내면 18개월까지 할부금을 유예하는 마케팅을 실시. 할부금 유예를 이용하지 않으면 차값을 1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차종에 따라 특별 할인 받을 수 있음.
◈ 기아자동차
옵티마, 스펙트라 8개 차종에 대해 10%의 선수금을 내면 최초 6개월 동안은 10만원씩만 내도록해서 차량 구입 초기의 부담을 덜 수 있게 현대차와 똑같은 할부금 유예 혜택을 제공.
◈ 르노 삼성
2003년형 sm3와 sm5를 구입할 경우 최고 150만원까지 차 값을 깎아주고 있음.
◈ 쌍용 자동차
무쏘 스포츠, 코란도, 렉스턴, 무쏘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12개월에서 24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판매 실시
자, 여기에다 카드사에서 내놓는 혜택도 한번 알아보자. 이용금액의 2%를 적립하여 새차를 구입할때 할인을 해준다거나, 주유할 때 리터당 40원을 깍아주는 혜택 등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이것뿐만 이냐고? 또 있다. 자동차는 다들 아시다시피 자동차 업체에 따라 직영점과 대리점으로 나뉘어 판매가 이루어진다. 그런고로 각 영업소마다 잘 돌아다녀보고 해당 영업 사원들이 제시하는 금액을 잘 비교해보면 뭔가 하나라도 옵션을 챙길 수 있으며, 혹은 판매에 열을 올린 영업 사원들의 마진률까지 고스란히 혜택으로 돌려 받을 수도 있다.(조금만 돌려 받자~ ^^;)
여기에 년식 때문에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하락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지는 사람들은 느긋하게 예약만 사알짝 걸쳐놓는 여유를 남발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어떠신가들?
이만하면 주머니에 꿍쳐 놓은 쌈짓돈 꺼내 들고 자동차 영업소로 달려가고 싶은 맘이 절로 솟아나질 않는가?
그러나.....두둥!! -_-;
저런 화끈한 혜택을 보겠다고 무턱대고 인수출고증에 도장 찍었다간 큰 코 다친다. 매달 꼬박꼬박 물어야 하는 할부금 부담에 차량이 트러블이라도 일으킬 경우에는 사랑해야할 애마가 애물단지로 둔갑하여 두고두고 속썩일 수도 있음이다.
과거, 뚜렷한 수입처도 없이 공두뇌공두거 정신에 입각하여 덜커덕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해 본 적 있는 본인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차분히 설명해 나가도록 하겠다. 36개월 할부금? 똥쭐 태워 다 붓고 나니까 새 차 사고 싶더라... -_-;;
1. 새차는 언제 사는가?
자동차는 6년마다 완전히 새로운 차종이 개발된다. 이것을 풀 모델 체인지(full model change), 또는 메이저 리디자인(major redesign)이라고 한다. 신차종이 시판된지 4년이 지나면 마이너 체인지(minor change) 모델이 나온다. 마이너 체인지는 경쟁사의 신모델에 대한 견제 차원과 국제적인 디자인의 흐름을 반영하여 제작되는 경우가 있다.
마이너 체인지는 개발에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는다. 흔히 자동차의 기본 골격은 내버려 두고, 쉽게 바꿀 수 있는 엔진 후드, 헤드램프, 범퍼 등 주행중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품만 바꾼다.
여기에 해당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매년마다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페이스 리프트(face lift)를 단행하기도 한다. 페이스 리프트는 손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휠, 라디에이터 그릴, 테일 램프등의 교체의 대상이다. 페이스 리프트 때는 철판 차제 부분에서는 변경이 없다.
(밤색 - 원형민의 내 차, 아는만큼 잘 나간다 --> 너무 날로 먹는 경향이 짙다...-_-;;)
이러한 주기를 감안하여 새차를 사는 시기와 모델을 잘 선택해야 한다. 그동안 점찍어둔 모델을 오랜 기간동안 계획을 세우고 절약하여 덜컥 구입했는데, 그 차종이 단종된다면,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하락 뿐만이 아닌, A/S를 받는 부분에 있어서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의할 점을 추가하자면 완전히 풀모델 체인지 된 새로운 차종은 나오자마자 사면 안된다는 점이다. 새차는 개발과정에서부터 출고된 이후까지 품질에 대한 문제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차를 산다는 것은 자진하여 비싼 돈 주고 귀중한 시간 투자하여 마루타가 되겠다는 소리와 진배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차종이 나온 경우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정도까지는 그 차종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수집하고 비교 분석하는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 차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는 어떤 점이 개선되었는지를 제삼제사 살피고 살펴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구매하겠다고 마음 먹은 차종이 있다면 해당 차종이 활동하는 동호회에 가입하여 앞선 구매자들이 써놓은 시승기도 읽어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자문을 구하는 것도 최상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아님 말고라고라고라?절대!!!! 그렇게 하는게 좋다.
2. 차를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먼저 차를 타는 목적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자동차는 각종 용도에 맞게끔 제작되어 출고 된다. 가령, 출퇴근 용으로 차를 선택할 사람이라면 해당 차종의 연비와 세금, 각종 경제성을 따져 차를 구매해야 할 것이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기기 위해 차를 구매할 용도라면 엔진의 형식이라던가, 출력과 토크, 서스펜션의 강약 유무를 따져 차를 구입해야 할 것이다.
만약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카가 목적이라면 suv 차량이나 소형 승합차 미니밴 등의 형태, 여행을 좋아하고 오지를 즐기는 낭만니스트라면 험악한 산지에서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4륜구동 형태의 차량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겠다.
3. 가격은 적당한가?
자동차 가격은 업체별로 모델과 할부 조건등을 세심하게 따져 구매해야 한다. 자동차는 매장에서 나눠주는 안내 책자나 인터넷에서 표기된 금액보다 실제적으로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 각종 보험료, 공채 매입, 각종 세금 및 등록 비용에 여기에 할부로 구매하게 됐을 경우에는 할부이자 등등을 합쳤을 때, 몇백만원이 넘는 비용이 가뿐히 추가된다.
여기에 월 유지비를 감안한다면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갈지 장기적인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소형차의 경우, 월 할부금이 20만원에서 30만원이라고 하면 하루 30km를 주행했을 경우, 기름값은 15만원 정도가 들며 보험료 및 세금을 감안해야 한다. 대략 한달에 적게는 4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유추할 수가 있다.
대체적으로 중소형차는 구입하고 나서 3년이 지나면 세금 총액이 차값을 넘어간다. 실용성을 따지지 않고 형식에만 얽매여 차를 샀다가는 가랑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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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가 누구에여? -_-; |
4. 차량 인도
이렇게 꼼꼼한 과정을 거쳐 차량을 구입했다면 다음과 같은 부분들을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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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받아오기전에 필시 확인해 봐야 할 것들이 많다 |
- 서류 확인은 필수
새차. 꿈에도 그리던 새차가 나왔다면 감격에 겨워할 틈도 잠시, 다음의 서류들이 빠짐 없이 구비 되어
있는지 필히 확인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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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운행 허가증, 세금계산서, 차량인수증(인수거부시엔 미출고 확인증)이다.
반드시 꼭 챙겨두도록 하자. 등록시에 필요한 서류들이다. |
- 내부 상태
각종 실내등의 점등 유무 확인, 각종 계기판의 눈금 상태 확인, 알피엠의 작동 이상 여부, 와이퍼 워셔액 작동 상태, 변속 레버가 각 단으로 부드럽게 작동 되는지 변속기 상태 등도 모두다 잘 확인 해봐야 한다. (새차라고 다 될꺼라는 확신은 버려라. 출고시부터 불량품이 있을 수도 있다)
- 스티어링 휠(일명 핸들)
스티어링 휠을 확인할 때에는 정중앙과 바퀴 모양을 대조 확인하고 좌우로 균일하게 잘 꺽이느지 필히 확인해라.
- 주행 점검
실내외 잡음여부와 rpm과 연계한 엔진소리를 꼭 확인하시라. 그런가 하면 S자로 주행해 봐서 서스펜션의 이상여부와 잡음, 그리고 출렁거림 또한 빠트리지 말고 확인해 봐야 한다. 주행중에는 브레이크를 밟아 이상 유무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덧붙여 핸들의 떨림 상태와 각종 오일의 변화 또한 빠트리지 말고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설마 시승 기회도 없이 차를 구매하는 사람은 없겠지?
- 차량의 외부 점검
새차니깐 안 봐도 괜찮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이 나중에 화를 부를 수 있다. 깨끗한 상태에서 꼼꼼히 살펴
어디에 무엇이 달려있는지, 시동은 잘 걸리는지 짚어봄으로써 차량에 대한 예비 지식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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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외장을 볼 때에는 어디를 봐야 하는가. 일단은 외부에 광택과 도장이 벗겨지거나 색깔이 틀린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 보자.
이렇게 살펴볼 때에는 가까이서 한 번 스윽 보고 말 것이 아니라, 멀리서도 한번 보고 각도를 달리하여 햇빛에 비추어서도 한번 보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또한 타이어 하우징의 끝부분이나 새시 아랫쪽과 같이 숨겨져 있는 부분도 필히 점검 대상이다.
자, 이정도 봤으면 다음은 타이어. 혹시 손상되거나 편마모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네바퀴의 높이가 같은지도 필수확인 점검사항이다. 그런가하면 연료주입구의 캡이나 문을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앞뒤 조명등도 혹시 끊어진데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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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중에 후회하지 말구
일케 까뒤집어서 살펴라니까. |
5. 새차 길들이기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길들이기'.
이 길들이기를 왜 하는가? 말괄량이 길들이기라면 몰라도...;;;
결론부터 말하면, 초기에 새 차를 구입하여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서 차의 수명, 성능, 운전 편의성 등등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새 차 길들이기는 매우 중요하다. 근데 길들이기를 하는 과정에서 왜 이렇게 바뀌는가? 이런 말이 있다.
'차는 주인의 성격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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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사람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나 습관, 버릇까지 따진다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게다. 그런 사람이 조종하는 자동차이니만큼 길들이기만 딱 지나면 똑같은 차가 하나도 없어진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듯 달라지는 새 차. 길들이기과정을 통해 새 차의 성능을 최적화시킨 상태로 바꾸어 놓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겠다.
즉, 새 차 길들이기는 마음을 비운 채 인내를 가지고 운전을 하여 차량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 연비 향상과 차량의 성능 향상을 꾀하는 데 있다 하겠다.
하지만 이 모든 길들이기과정에는 안전이 기본 베이스로 깔리고 난 후에 넘어가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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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성질 마이 죽어따... |
'내차는 새차이니까 기름만 넣으면 쉭쉭 갈 수 있는겨 아녀?'
이런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는 초보 드라이버들이 있다. 그렇지만 좀 귀찮더라도 한번 더 생각해 보자. 보통의 운전자들이 생각하기에 새차 길들이기라 하면 엔진 부분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길들이기는 말 그대로 길들이기. 실제로 신경써야 할 부분은 엔진을 포함한 모든 기능성 부품. 즉, 새시, 변속기, 차체등등 자동차를 이루고 있는 전 구성 성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새차라는 것은 사람으로 치자면 간난아기에 해당하는데, 이 간난 애기를 델구 무리하게 일으켜 세워 달리기를 시킨다고 생각해 보면... 오 마이 갓~ 끔직한 결과가 연상된다.
그렇다. 자동차도 역시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무리하게 되면 엔진, 변속기, 새시 등 주요 부품들이 미처 강성을 연마하기도 전에 팍팍 상하게 된다. 이 말인 즉슨, 새차가 애늙은이 같이 노화되어 버린다는 얘기 되겠다.
다시 말해, 엔진 길들이기는 예방 주사를 맞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예방 주사라는 것이 해당 병원균을 소량으로 투입하여 몸 자체가 이에 대항하는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훈련을 쌓아나가는 과정인 것처럼, 자동차 엔진도 마찬가지로 엔진 내부에 자리한 쇳덩어리들을 미리 마모시키는 과정을 일컷는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엔진을 작동시키면 새 엔진 내부의 쇳덩어리들은 엔진 오일의 윤활작용을 거쳐 서로 부딪치며 힘겨루기를 시도한다. 쇳덩어리와 쇳덩어리들은 서로 마모되면서 부분적으로 강도가 증가하여 엔진 내부에 사이좋게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도가 제대로 잡히기 전에 고 알피엠을 사용하여 엔진을 혹사시키면 엔진 내부에 자리한 쇳덩어리들이 팍팍 깍여 버린다.
길들이기 과정도 각 단에 맞게 일정하게 알피엠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알피엠이 무엇인가? 분당 엔진 회전수를 말한다. 알피엠은 저단 보다는 고단에서 그 영역이 더 넓어지므로 저단 보다는 고단으로 올라갈수록 서서히 알피엠의 수치를 올려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새차의 알피엠을 레드존까지 치게 되면 ECU에서 제어를 해주기는 하지만 결코 엔진에 이롭지는 않다.
여기에 주행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는 각 부품, 새시, 볼트, 너트들도 이쁘게 자리를 잡게 하기 위해 가끔은 고속도로 같이 고른 아스팔트면을 제대로 날 잡고 주행해주는 것이 좋다.
길들이기 기간으로 명확한 기간이 서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 최초 구입시부터 1,000km까지를 최적기간이라 할 수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이 최초 1,000km까지의 주행은 차량의 수명과 성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이 기간 동안에는 절대로 과속, 급가속, 급제동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물론, 과거 호랭이 담배먹고 이단옆차기하던 시절에 새 차는 처음부터 고속으로 밟아 주어야 길이 잘 들고 주인 말을 꼬박 꼬박 들어먹는다는 그릇된 전설이 있었으나 이는 엔진의 내구성이 별로 좋지 못하던 시절의 롱롱어고우 스토리 되겠다.
요즘 차량에는 옛날 차량에 달려있는 캬브레타 대신 ECU라는 장치가 차량의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연료 분사 시기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힘껏 밟아 주는 것은 그리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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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U박스(좌)와 기계식 캬브레타(우)
ECU는 박스 안에 들어있는 회로로 웬만한 경우에는 보기 힘들다.
캬브레타는 정비가 쉽고 연료분사량을 운전자가 조절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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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서 잠깐!! - 카브레타와 ECU |
잠깐 테클에 들어가자면 과거의 캬브레타 방식은 연료의 분사제어를 사람 이 직접했다. 이를테면 액셀을 많이 밟으면 그만큼 많은 양의 연료를 분사해주고 조금 밟으면 그만큼 조금 분사되는 식이다.(업자용어로는 기계식 캬브레타 방식)
하지만 80년대이후 엔진의 연료분사는 캬브레타 방식에서 MPI나 전자식 연료 분사로 바뀌는데 이때부터 연료분사는 ECU라는 똘똘한 넘의 지배를 받게 된다.
ECU란 속도, 엔진의 회전수에 맞게 연료의 분사와 압축비 점화 시기를 제어해주는 회로로써, 운전자가 임의적으로 연료 분사량을 늘려 많은 양의 연료를 분사하려 해도 ECU는 차량의 상태에 맞게 제어해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간혹 드래그를 위한 차량에서는 ECU자체를 떼어 내고 캬뷰레타를 두 개 장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같은 엔진의 같은 섀시를 가지고 같은 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이라도 ECU의 셋팅에 따라 그성격은 달라진다. 쉽게 설명해서 엔진이 심장이라면 ECU는 심장을 제어 하는 두뇌쯤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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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새차 때는 엔진의 수명과 연비, 안전을 고려해 볼때 처음 1000km 정도 까지는 정속 주행이 좋으며 그 이후에는 가끔씩 3.000 알피엠에서 좀 무리할 정도라고 생각되어지는 4.000 알피엠까지 고르게 일정한 속도로 달려주는 것이 길들이기에 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
차량이 많은 상태의 시내주행이나 잦은 정체로 인한 2000 알피엠 이하의 저 알피엠 주행은 엔진의 스트레스를 증가 시켜 미처 길들이기도 전에 에... 에브... 이거.. 중독대따... -_-;;;
중요한 것은 되도록 차량 전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운전하면서 도로환경, 기후조건, 운전자의 습성 등에 차가 적응해 가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한가지 덧 붙이자면 자동차의 엔진은 같은 속력이라면 높은 단의 기어로 주행하는 것이 차후 연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 워밍업을 한 후에 출발.
우리가 운동할 때를 생각해보자. 몸에 땀도 적당히 나고, 근육도 풀려 있어야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치다. 그래서 준비운동이 꼭 필요한 것이겠고. 이러한 이치는 자동차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출발전의 적당한 워밍업은 차의 엔진과 주변 부품을 천천히 뎊혀 주면서 원활한 윤활작용을 도와주어 차의 수명을 길게 해주고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도와준다.
운행을 마친 차량은 정차하게 되면 엔진 내부의 오일은 엔진의 밑쪽에 위치한 오일팬에 모이게 되어 상단 부분까지는 미처 엔진 오일의 공급이 안된 상태가 된다. 이때 시동을 걸 게 되면 엔진이 회전을 하게 되어 각종 부품의 마모가 발행하게 된다. 그래서 엔진 시동후에 엔진 오일의 엔진 각부에 골고루 순환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겠다.
시동 걸고 담배 한 대 불 붙여 비벼 끌 정도의 여유를 느낀다면, 자동차도 그만큼 즐거워 진다. 뭐라고? 담배를 안 핀다고? 주변을 잘 살펴봐라. 담배 피는 넘 하나 없나...
- 과속, 급가속, 급제동은 삼간다.
급가속을 하게 되면 차량이 정지된 상태라 주행중인 상태보다 더 많은 동력을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 엔진에는 필요이상으로 부하가 걸리게 되어 엔진 내구성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급가속은 많은 연료를 필요로 하고 엔진부하를 크게 한다. 때문에 연료의 불완전 연소를 발생시킨다. 또한, 엔진오일의 열화로 인한 유해가스의 배출량도 증가시킨다. 과속을 할 때에는 엔진회전수가 과도하게 올라가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계적 마모가 심하게 일어난다. 엔진이 혹사 된다는 얘기다.
급제동을 하게 되면 현가장치나 하체 부품 등이 미세하게 한번 흔들~ 해 버린다. 즉, 제자리를 잡기 이전인 새 차 상태에서는 아주 미세하게 뒤틀려 훗날 문제아로 성장하여 개도하는데 엄청 힘써야 한다.
- 처음 엔진 오일은 1,000km에서 교환한다.
어쨌든 기계다. 쇠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새로 조립한 엔진이나 변속기는 회전하면서 금속가루나 이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때문에 새 차인 경우에는 1000Km에서 엔진오일을 새 것으로 갈아주도록 하자. 이 때 오일을 걸러주는 오일 필터와 에어 크리너 엘리먼트도 함께 갈아 줄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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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필터.(차종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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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크리너 엘리멘트.(차종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
이후로는 통상 매 5.000km주행시 마다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비포장도로 주행이나 잦은 짧은 운행 등 가혹 조건시에는 그보다 낮은 키로수에서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엔진 오일은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단, 그만큼의 경제력이 따라준다면.
오일 교환시는 각 부분에 맞는 점도를 가진 것을 선택해야 한다. 각 부분에 맞는 점도, 교환시기등은 새차 출고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정비지침서 메뉴얼에 자세히 나와 있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이 좋다고 비싼 엔진 오일을 쓰는 오너들이 있는데, 자기 차의 특성을 파악한 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 자유로 한발 나아가는 길 되겠다.
- 처음 변속기 오일은 10,000km에서 교환한다.
변속기 오일도 제때에 교환해 주어야 한다. 수동변속기 오일은 중요도가 낮아 그만큼 신경이 덜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동 변속기도 쇳덩이로 이뤄진 부분이니 만큼 최초 10.000km에 한번 갈아주고, 그 이후부터는 40.000km 마다 정기적으로 교환해 준다고 차계부에 적어주는 습관을 길러주면 경제적으로도 좋고, 자동차는 그만큼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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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변속기오일(맨 왼쪽), 자동변속기 오일(가운데), 후륜 구동용
변속기 오일(맨 오른쪽) 겉면에 보면 용도와 각각의 점도를 확인할 수있다 |
수동 변속기 오일이 단순히 윤활 작용을 하는데 반해, 자동 변속기 오일은 유압 작동유로서의 기능도 겸비한다. 오일 펌프에 의해 발생시킨 압력을 클러치와 브레이크 피스톤에 유압을 걸어 변속 동작을 완성 시킨다.
자동변속기 오일은 유압 클러치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점도와 마찰 특성이 매우 중요하다. 호환성이 없는 오일을 사용할 경우 마찰 특성 차이로 인해 클러치 표면 재료가 상할 수 있다. 자동 변속기 오일의 수명은 산화에 따라 결정된다. 산화는 온도가 올라갈수록 가속되므로, 자동 변속기 오일의 작동 온도가 높아질수록 수명이 급속히 짧아진다.
자동 변속이 오일은 특히 열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용 방법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많다. 자동 변속기 오일의 수명은 40.000km마다 교환해 준다. (밤색 부분 : 원형민- 내 차, 아는만큼 잘나간다에서 발췌)
- 변속은 변속시점에 맞추어야 한다.
각차량의 매뉴얼이나 제원 표에 보면 그 기어비 셋팅이 대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또한 기어비에 따라 각 기어의 최대 속도가 있는데 수동변속기 차량이 기어변속시 떨림은 주로 엔진회전수와 기어비가 안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산술적으로 딱 부러지게 수치가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운전자마다 운전하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경험에 의한 감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다.
보통은 가속력과 연비를 적절히 타협한 권장 기어변속시점을 각 차종마다 주는데 예를 들어 1500cc급의 소형차라면 대부분 변속시점도 비슷한 편이다.
기어 변속에 익숙하지 않아서 변속 소요 시간이 길면, 그 사이에 엔진 rpm이 과도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변속시에 차가 덜덜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변속 타이밍을 더 일찍 잡아 주던가 클러치에서 왼발 압력을 줄이는 시점보다 약간 앞서서 악셀을 밟아주거나 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자동 변속기일 때에는 자동으로 변속이 이루어지지만 변속기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서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거나 놓지 않는 것이 좋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 중에는 아예 급가속이 되지 않도록 셋팅되어진 것들도 있다. 이를 테면 액셀을 한번에 끝까지 밟아도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올라 가는게 아니라 메이커에서 지정해 놓은 시점이 되어야 변속이 된다는 게다.
자동변속기 차량은 브레이크에 유의해 길들이기를 해야 하는데 정지하는 순간까지 브레이크를 꽉 밟는 습관은 차를 울컥거리게 할 뿐만 아니라 디스크를 상하게 한다. 즉,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꽉 눌러 밟되 정지하는 그 포인트에는 브레이크 페달에서 힘을 빼서 부드럽게 서서히 멈추어준다.
또한 5분이상의 장시간 정차가 아니라면 정차시 기어변속은 하지 않고 브레이크만 밟아 주는 것이 좋다. 간혹 신호대기에 걸렸을 때 D에서 N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버릇이다.
이유인즉 자동 변속기의 각 레인지 (P,R,N,D,1,2, 내지는 L) 마다 대기 상태의 엔진회전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업자용어로 아이들링 상태) 차를 정차시킨후 각 기어 레인지로 변속 해보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 타이어 공기압은 적절히 유지한다.
일반인들이 타는 자동차의 공기압은 자동차가 출고 될 당시나 정비의 필요성에 의해 정비업소에 맡겨졌을 때 맞춰 놓은 상태에서 별다른 고장이 없는 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보낸다.
타이어는 사람으로 치면 신발과 같은 역할이라 하겠다. 타이어는 필히 규격품을 쓰고 규정된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나 보통 30psi에서 32psi 정도이다. 자세한 공기압은 차종 매뉴얼에 표시되어 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모자라면 핸들이 쏠리는 경향이 있고 과다한 공기압은 노면과의 마찰력이 적어져서 안전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또한 만차시와 겨울철 구동방식에 따라 앞쪽과 뒤쪽의 공기압이 달라 질 수도 있음을 염두해 두자.
좀더 부연하자면,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낮으면 급출발시나 급제동시 자동차의 급격한 하중 이동을 타이어가 받아낼 때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차량의 운동특성을 저하시켜 핸들링이 불편해지며 연비도 떨어진다.
이런 상태로 고속으로 주행하게 되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하는 면적이 넓어지게 되어 노면과의 마찰열과 타이어 자체 발열로 인해 타이어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반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높으면 타이어의 강성에 의해 노면에 대한 접지 면적이 작아져 접지력이 떨어지면서 승차감이 나빠진다. 동시에 코너링 할 때 쉽게 미끄러질 수 있고, 제동 거리가 길어지는 단점이 발생할 수 있다.
한때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어 주행하면 연비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었는데 위의 예문을 잘 살펴보면 왜 잘못된 것인지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6. 정리하며...
자동차 운전에는 무엇이든 애정을 갖고 사용하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자. 새차의 경우 변속에 인색하게 되면 엔진 잡소리의 원인이 된다. 정원 초과, 과도한 화물 등은 자동차에 커다란 무리를 주고 연료 소모를 촉진시킨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을 켜고 과적 또는 정원 초과를 할 경우 엔진에 무리를 가져와 오버히트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매사에 꼼꼼히 정신을 살려 애정을 듬뿍 담아 정성을 다해 사랑해 주는 버릇을 들여 안전 운전 365일을 실천 하도록 하자. 근데.. 그 프로는 언제 없어진거야? -_-;;
밤새워 꼬빡~ carpisode(racer@carpisode.com)
예전에 꼬박~ spiegel(spiegel@carpiso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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