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자동차 운전 요령 | 내차 D.I.Y 2004/04/26 13:37 http://blog.naver.com/hayabi0323/140002044853
⊙ 빗길 운전요령
- 평소보다 저속으로, 기어단수도 한단 내려야 -
빗길을 달리다보면 물에 차가 휩쓸리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생긴다.
겨울철 빙판길 운전만큼이나 어려운 게 빗길 운전인데 대부분의 운전자는 빗길 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주의를 게을리 해 화를 자초한다.
사실 운전자들은 노면에 빗물이 고여 있는 상태에서 급하게 핸들을 틀거나 과속을 하지 않는 한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소형차와 승용차는 시속 80km이상, 고속버스 등 대형차는 시속 100km 이상에서 하이드로 플래이닝(수막 현상)을 일으켜 노면과 타이어 사이에 물로 인한 막이 형성되는데, 이 현상은 급격한 감속이나 가속, 제동, 방향 급전환시 차의 균형을 잃게 해 사고를 유발시키므로 대단히 위험하다. 따라서 빗길을 달릴 때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기어단수도 한단 내린다.
차간 거리도 중요하다. 제동거리가 빗물로 평소보다 길어지는 데다 급제동으로 자동차가 회전할 염려가 있어서다.
폭우가 내려 시야에 장애가 생긴다면 와이퍼의 속도를 높이려고만 하지마라. 보다 안전한 갓길에 주차하고 비상등을 켠 후 폭우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
계곡 주변도로나 산길도 위험하다. 계곡 물은 순식간에 넘쳐나기 때문에 빨리 그 지역을 빠져 나와야 하며 산길에서는 산사태나 토사유출 가능성이 높다.
물이 범퍼 높이 이상 찬 도로가 나타나면 피하는 게 좋다. 범퍼 이하의 물높이에서 부득이하게 주행하려면 저단으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 단번에 지나야 하며 시동을 꺼뜨려서는 안 된다. 만약 시동을 꺼뜨리면 재시동 과정에서 공기흡입구로 물이 들어와 엔진실린더와 커넥팅로드 등을 망가뜨리고 전자제어장치의 과부하를 일으켜 엔진시스템이 손상될 염려가 있다.
무리하게 침수도로를 건너는 것은 차와 자신의 목숨을 건 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연재해는 차와 운전자를 가리지 않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생명보다 귀중한 것은 없다.
따라서 차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거나 수해지역을 차로 빠져 나오기 위해 침수된 도로를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
비로 도로가 막히면 서로 먼저 가려고 서두르게 된다. 이러다 보니 차가 뒤엉켜 교통혼란이 일어나고 침수지역에서는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상대를 생각하는 양보정신이 필요하다. 모든 사고는 예고가 없다.
----- 아래부터는 재 경험 -----
저는 빗길 운전시 다른 특별한 요령은 없고, 다만 차선(도로의 맨 바깥쪽)을 기준삼아 도로를
운전 합니다. 도로의 제일 끝에 있는 흰색선은 비가 와도 반사되기 때문에 구별이 쉽고,
그 흰색선을 기준으로 차량의 조수석 바퀴와 비슷하게 운전을 하면, 중앙선을 넘는 위험을 줄일수
있읍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괜찮은 방법이라 아직도 습관처럼, 나름대로의 기준을 삼아
운전을 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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