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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의 시작은 올바른 용품 고르기에서..
 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겠지만 약 2만개의 부품이 모여서 하나의 완전한 차가 만들어진다. 그 많은 부품 가운데 쓸모없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이므로 자동차라는 존재는 어쩔 수 없이 복잡함과 다양함을 함께 지닐 수 밖에 없다.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종류가 늘어 나고 있는 자동차 용품은 요즘 들어 다양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 종류만 해도 천여종에 달할 정도이다. 물론 자동차 용품은 부품과 달리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토 라이프를 여유있게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만 갖추는 수준이면 된다.
수많은 자동차 용품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용품을 선택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D.I.Y.이다.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자(略字)로 손수 유지,보수할 수 있는 용품을 의미한다. 자동차용품을 선택할 때, 가능하면 D.I.Y.용품을 골라 비싼 인건비를 절약하며 스스로 자동차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좋다.
언제나 새차의 기분을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외관을 가꾸는데 필요한 용품은 세차용품, 왁스나 코팅제 , 도장 보수용 터치업 페인트 정도면 된다. 타이어나 휠에 광택을 주는 스프레이 타입의 전용 왁스도 권할만 하다.
용품의 사용방법은 먼저 물과 세차용 샴프 등으로 세차를 깨끗이 한 다음 물기를 깨끗이 닦아낸다. 바람이 없고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그늘에 차를 세운 후 왁스를 바른다. 왁스는 사용전의 상태에 따라 하드타입과 소프트 타입으로 나뉜다.
하드타입은 수고한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지만 작업에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반면에 소프트 타입은 반고체상태나 액체상태로 있어 바르기 쉽고 작업도 간단히 끝낼 수 있다. 왁스칠 후에 광내는 작업은 양손에 광택용 헝겁을 들고 가벼우면서도 빠르게 닦아내는 것이 요령이다. 차체에 도장면이 벗겨졌을 때에는 터치업 페인트로 보수한다.
실내공간에 필요한 용품은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용품과 청결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용품으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 실내는 운전자가 조금만 게을러도 이상한 냄새나 악취가 고여있는 공간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사용하는 용품이 방향제다. 방향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고르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포인트다. 가능하면 천연향을 고른다. 여름철 에어콘에서 냄새가 나면 악취제거용 스프레이도 준비한다.
조금 비싸지만 공기청정기도 있으면 좋다. 공기청정기는 뒷좌석 선반에 두는 것보다 천정에 부착하는 방식이 더 효과가 있다. 청결한 공간을 위한 용품으로는 바닥 매트와 대시보드용 광택제, 시트 청소용 거품타입의 전용 크리너 등을 들 수 있다. 항상 청결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차안에 휴지통을 준비하고 언제나 청결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들어 엔진용 자동차 부품이 많이 팔리는 편이다. 엔진용 용품으로는 엔진오일의 성능향상을 위한 오일 첨가제, 엔진의 내부를 코팅하는 엔진 코팅제, 연료분사장치 세정제, 연료에 첨가하는 연료 첨가제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용품은 엔진의 수명과 출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용품들이지만 메이커에서 선전하는 만큼의 큰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다만 엔진의 정상적인 동작에 도움을 주는 정도이므로 새차보다 오래된 차에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볼 수 있다. 엔진룸을 청소할 때 쓰는 전용 스프레이도 있다.
곤란할 때 쓰는 응급처치용품은 라디에이터 샐 때를 대비한 누수 방지제, 스페어 타이어를 대신할 수 있는 순간펑크수리제, 비오는 날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유리에 발라 시계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 코팅제 등이 있다.
그밖에도 자동차 용품은 그 종류가 수없이 많다. 필요가 발명을 낳듯이 용품들도 필요의 산물이다. 물론 모두 준비하면 좋겠지만 자동차에 담고 다닐 공간이나 금전적인 면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준비한 용품으로 자동차를 돌볼 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은 레저를 즐긴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건강한 오토 라이프를 만들어 나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앞으로 계속 연재되는 자동차 용품으로 DIY 하기를 관심있게 지켜봐 주기를 부탁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