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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는 이모빌라이저 시스템과 시스템의 구성 및 작동, 키 입력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은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해 자신의 키로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지만 다른 키로 도어를 열고 시동을 걸면 시동이 불가능한 차량 도난방지 장치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 적용된 도난방지 시스템과는 약간 다르다
배진희 「현대·기아자동차 남부연수원 하이테크팀」
■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 시스템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은 차량의 도난을 막기 위해 자신의 키로 시동을 걸면 시동이 가능하지만 다른 키로 도어를 열었을 경우 시동이 불가능해 차량의 도난을 방지해 준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에 적용된 도난방지 시스템과는 약간 다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도난방지 시스템의 대부분은 차량이 강제로 도어나 후드, 트렁크 등이 열리게 되면 도난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이와 동시에 시동릴레이를 제어해 키로 시동을 걸었을 때 스타트모터(기동전동기)를 구동하지 않아 엔진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할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은 스타트모터의 구동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엔진 ECU와 통신해 인젝터의 구동을 제어,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의 구성 및 작동
 ① 트랜스폰더(Transponder: 암호코드 기억용 소자)가 내장되어 있는 이모빌라이저 키를 점화키 스위치에 삽입하고 키를 ON하면 IG전원이 ICM(이모빌라이저 컨트롤 모듈)으로 입력된다.
② ICM은 이모빌라이저 키의 주파수를 입력받아 자신의 키인지 판단해 엔진 ECU와의 통신으로 동일한 암호일 경우 시동을 가능하게 한다.
③ 만일 자신의 키가 아니면 엔진 ECU에서는 시동을 불가능하게 한다.
■ 이모빌라이저 관련 단품 및 기능
(1) 이모빌라이저 키
 키 손잡이 부분에 삽입된 트랜스폰더와 엔진 ECU에 동일한 암호를 등록해 보안기능을 수행하게 한다. 시동을 위해 키를 IGN ON위치로 돌리면 트랜스폰더와 이모빌라이저 및 엔진 ECU가 상호 통신해 동일한 암호일 경우에만 시동이 걸리는 장치이다.
<그림 1>은 키 손잡이 부분에 내장된 트랜스폰더의 그림이다. 키 ON 때 안테나 코일에 자기장이 형성되면 트랜스폰더 내부의 코일에 자기장이 유도되고(상호유도 작용) 이로 인해 전류가 발생되어 콘덴서에 전류가 충전이 된다. 이때 ASIC는 주파수를 송/수신하게 된다.
 (2) 안테나 코일
이모빌라이저 키를 점화키 스위치에 삽입하고 키를 ON하면 ICM에서 공급된 전류로 안테나 코일에 자기장이 형성된다. 트랜스폰더(키)는 이 자기력을 받아 작동하게 된다.
 (3) ICM 및 엔진 ECU
ICM은 엔진 ECU와 유선으로 통신을 한다. 유선통신으로 엔진 키의 상태에 따라 시동허가 및 시동금지 신호를 주고받아 엔진시동을 제어한다.
■ 키 입력방법
(1) ID키와 비밀번호만 가지고 있을 경우(마스터키 분실 또는 추가등록):
우선 원하는 수량의 마스터키를 AS에서 공급받고 뒷장과 같은 방법으로 마스터키를 등록한다.
※ 새로운 마스터키가 등록됨과 동시에 기존에 등록된 마스터키는 자동 삭제된다.
(2) 마스터키와 비밀번호만 있을 경우(ID키 분실/마스터키 추가제작)
우선 원하는 수량의 마스터키를 AS에서 공급받고 다음과 같
은 방법으로 마스터키를 등록한다.(스캐너 이용)
(3) ID키와 마스터키 모두 분실했을 때
①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마스터키만 제작가능)
- AS용 마스터키를 입수한다.(이때 AS용 키를 기계적으로 키만 가공)
- 스캐너를 이용해 (2)항 절차로 입력한다.
② 비밀번호를 모르고 있는 경우
- AS용 키 세트(ID키, 마스터키) 및 ICU를 구입(공급)한다.
- 하이스캔 명령을 이용해 ICU를 ‘NEUTRAL’시킨다.
- ICU 교체 및 키 세트를 교체한다.
- 교체한 키 등록 및 비밀번호를 변경한다.
(4) ID키를 분실했을 때(마스터키, 서브키 보유)
① ID키를 분실하면 추가로 ID키 제작 불가
② 전 키 세트를 구입해 키 세트 및 ICU를 교환해야 가능
③ 키 세트&ICU 교환 후에는 초기부터(비밀번호를 모르는 경우) 실행해 등록(3항 절차)
(5) ECU 불량일 때
ECU 교환으로 이모빌라이저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6) ICM 불량일 때(이모빌라이저 컨트롤 유니트)
① ICU를 분리하기 전 하이스캔으로 ICU를 ‘NEUTRAL’시킨다.(ICU ‘NEUTRAL’ 전 훼손 또는 분실했을 때 ECU도 교환해야하므로 주의)
② ICU 교환
③ 키 등록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등록하고 키 등록이 완료된 후 비밀번호 변경
■ 이모빌라이저 사용할 때 주의사항
①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트렁크와 글로브 박스를 잠근 후 보조키를 주차 보조원에게 맡긴다.
② 이모빌라이저 키 손잡이 내부에는 트랜스폰더(전자IC칩)가 내장되어 있으므로 시중에서 임의로 가공된 키로는 시동이 절대 걸리지 않는다.
③ 시중에서 판매되는 원격시동장치는 시동이 걸리지 않으므로 주의바라며 원격시동장치를 설치할 때 ICU에서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설치하면 안된다.
④ 키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가하면 키에 내장된 트랜스폰더(IC칩)가 손상을 입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⑤ 키가 추가로 제작이 필요한 경우 ID키와 출고할 때 등록한 암호가 있어야 추가 제작이 가능함으로 분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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