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정부-기업 잇는 `포털` 만든다 |
| | | |
| 2004/11/24 (10:49) |
|
| 작성자 : 양동현
|
조회수 : 968 |
| |
정부-기업 잇는 `포털` 만든다
G4B 프로젝트 2007년까지 4단계로
정부가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민원서비스(G4C) 사업과 기업 지원 단일창구 서비스(G4B) 사업이 최근 한꺼번에 발주됐다.
G4C는 개인이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민원서류 신청에서부터 발급, 정보이용 등의 과정을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 이번 G4C 프로젝트는 기존에 수년간 진행한 1단계 G4C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G4B는 지금까지 개인에 집중돼 온 정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기업으로 확대해 추진하는 사업이고, 이 프로젝트가 그 첫 번째 시스템 구축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G4B 시스템의 일종인 전자조달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활용되고 있지만, 범용적인 G4B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정부는 특히 G4B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민원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종 컨설팅, e러닝 등 부가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어서 기업활동에 어느 정도 유용한 시스템이 구현될지 주목된다.
G4C 주관부처인 행정자치부와 G4B 주관부처인 산업자원부는 최근 한국전산원을 통해 각각 78억원과 31억원 규모의 시스템 구축사업을 긴급입찰 형태로 공고하고, 올해중 사업자를 선정한 후 내년에 구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4B로 기업 전자정부 서비스 구현=G4B는 정부와 기업을 잇는 단일창구 역할을 하는 포털사이트 형태로 구체화된다. 국내 첫 기업 지원 전문포털이 될 G4B 사이트는 기업민원 행정서비스와 산업정보, 부가서비스 등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한 곳에 담을 전망이다. 기업들은 지금까지 사안별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나 부서가 여러 곳일 경우 각각 접촉해 일을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해당기관간 정보시스템을 통한 업무 연계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에서 일일이 이곳저곳을 다녀야 했다.
정부기관에서 수행하는 민원업무 총 4434종 가운데 기업 활동에서 발생될 수 있는 민원은 총 3274종에 이르며,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의 순으로 민원업무가 많다. 정부는 기업 지원 포털을 통해 기업이 업무의 모든 사이클에 걸쳐 종합적인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각종 산업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기업이 활용하기 편리하도록 기업의 업무 흐름 관점에서 재분류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간망 서비스 및 자문, 상담, e러닝 등의 부가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또 향후 2단계 사업에서는 기업 입장에서 민원 행정업무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업무프로세스관리(BPM) 기반의 민원행정 온라인 처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G4B 프로젝트는 오는 2007년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G4C 시스템 진화=대표적인 전자정부 시스템으로 꼽히는 G4C 시스템은 수년간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최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을 거쳐 2단계 프로젝트가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행자부는 지금까지 G4C 사업이 인터넷 민원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데 치중했던 것과 달리, 인터넷 민원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민원인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이 출생ㆍ사망ㆍ전입ㆍ자동차등록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복합민원을 일일이 해당창구별로 신청할 필요없이 한 창구에서 한꺼번에 일괄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민원안내 서비스 중 구비서류를 즉시 신청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민원검색이 용이하도록 민원분류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서비스 친숙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거주 국민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 법인, 재외국민 등으로 서비스 이용대상을 확대하고, PC 외 휴대전화나 PDA 등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원안내, 민원발급, 전자서식, 전자지불, 통합인증, 모바일, 본인확인, 웹서비스 등 기관들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공통기반지원시스템(Shared Service)을 구축한다. 이밖에 인터넷 발급 대상 민원은 7종, 인터넷 신청 대상 민원은 32종을 각각 늘리고, 공동이용 대상정보를 기존 20종에서 24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경애기자@디지털타임스
안경애 naturean@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