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자동차 판매왕
(::작년 283대로 다시 기록세운 현대차 채수형씨::) ‘성공하는 세일즈맨은 미소부터 다르다.’ 현대자동차 울산 대 형지점 채수형(44) 과장이 2002, 2003년, 2년 연속 현대차 전국 연간 판매왕에 오른 후 지난해 출간한 책 제목이다. ‘미소가 다 른’ 채 과장이 지난해 또다시 최고 판매기록을 세워, 3년 연속 전국 판매왕 자리를 지키게 됐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채 과장은 지난해 총 283대의 판매실적을 올려 234대를 판매한 2위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지난해 그가 실 제로 판매한 자동차수는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 157대다. 대형차 의 경우 자동차 회사에서는 통상 일반 승용차 대비 1.8∼2배 가 중치로 실적을 인정해준다. 실적 283대는 이렇게 계산한 가중치 다.
대형차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수요가 적고 판매도 상대적으로 어렵다. 세일즈맨 경력 13년차인 채 과장은 타고난 프로 근성으 로 이를 극복했다. 몇년째 계속된 불황으로 자동차든 뭐든 ‘파 는 것’은 다 어려워 졌지만, 그는 고객들에게 “차를 사라”는 말은 좀처럼 건네지 않는다. 먼저 인간적인 신뢰부터 심어주는 게 ‘세일즈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2년 판매왕에 오른이후 3년 내 리 판매왕 자리를 지키게 됐다. 최근 3년간 채 과장이 기록한 평 균 판매 실적은 승용차 기준으로 연간 300대에 가깝다. 이틀에 한 대, 승용차로 환산하면 하루에 한 대꼴로 자동차를 판 셈이다 .
비결을 묻자 채 과장은 “자신이 갖고있는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 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영출기자 equalit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