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료 절약법 다양
각종 특약·보험요율 차등화… 올해부터 자동차보험에 다양한 특약이 생긴데다 자동차보험료 산 정 기준인 보험요율을 손해보험사가 제각각 책정, 자동차보험료 를 아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생겼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이 자동차보험을 ‘맞춤설계’하면 저렴한 자동차보험을 고를 수 있게 된 것이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만 30세가 넘는 운전자들 은 자동차보험료가 종전보다 2~5% 이상 저렴해진다. 손해보험사 들이 30세 이상 연령운전한정특약을 도입, 새로운 할인요인이 생 겼기 때문이다. 연령운전한정특약이란 일정 나이를 정해 놓고 그 이상 연령의 운전자들에게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제도다.
종전까지는 ▲21세 이상 ▲24세 이상 ▲26세 이상 등 세 종류의 연령운전한정특약만 있었으나 올해부터 30세 이상 특약이 신설됐 다. 손보사마다 다르지만 30세 이상 운전한정특약에 가입할 경우 종전 26세 이상 한정특약보다 평균 5% 가량 보험료가 저렴해진 다.
차종이나 안전장치등에 따른 새로운 특약제도도 속속 도입된다.
동부화재는 잠금방지 제동장치(ABS) 장착 차량에 대해 전체 보험 료의 3%를 깎아주기로 했으며, 현대해상은 차량출고 때 위치추적 시스템(GPS) 등을 장착하면 보험료를 2% 정도 깎아주고 있다. 삼 성화재도 ABS차량 보험료를 2~3% 인하했다.
또 과거에 교통사고를 냈던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더 받는 비율( 사고경력요율)과 처음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때의기준도 보험 사별로 10~20% 가량 차이가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 험 상품에 따라 많게는 30% 이상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의 조건을 더욱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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