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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문형 리프트"로 인해 장애만 남은 정비인생 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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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7 (2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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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한성열
파일첨부 : 1112584918.jpg |
조회수 : 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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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님 죄송합니다
아래의 글은 어느 정비인의 애환을 담은 글입니다.
이분이 사용하던 리프트는 대문형 리프트라고 하더군요. 차를 들어 올릴때 사용하는 리프트 고임레버의 각도가 고정되도록 하는 부분의 안전기어가 신주로 되어 있어서 그 부분이 완전히 절손되어 있엇다고 하더군요.
주위에 있는 정비업체에서 모두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신 정비사님들께서 도와주실 일이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재판에 계류중에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정비인으로써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시는 분께서
진정서 한장이라도 보내 주신다면 무한히 감사할 것입니다.
진정서 보내 주실 (팩스:062-943-9455) 곳입니다.
여러분께서 도와 주십시요.
본 글은 국사에 과중할 것을 알면서도 대통령께도 이미 올려진 글이며 몇곳 진정기관에 올려진 글입니다.
-----------이 글은 조대제님의 아내 이성순이 작성한 글입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벌써 일년이 다 되가는 군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 저희집에 불행이 닥친 것은 작년(2004년) 4월 15일 선거날입니다.
남편과 두아이(큰애는 7살, 작은애는 5살입니다)하고 저녁은 뭘로 할까를 이야기하면서
투표를 하고 돌아와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네가족의 불행이 시작된 남편의 비명소리…
지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지만 ..
남편은 엑센트차량을 정비하고 있었습니다…비명소리에..밖에 뛰어나가보니..
아! 아! 이런 차밑에 남편이 깔려 있었습니다..
공장바닥에는 온통 피바다입니다..고개도 돌리지 못하는 남편의 신음소리는 점점
작아집니다…"제 남편좀 살려 주세요…제 남편좀 어떻게 해 주세요…"
정말 저에게 이런 일이 있으리라곤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특히 4월들어 정비일도 많고해서..정말이지 요즘같으면 세상살맛 났었거든요..
당시 저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사고가 난 후
애들아빠걱정만 했습니다....어떻게 해야 될지…저는 발을 동동 구르고
그러나 제머리는 새하얗게된 지 오래 입니다..
오로지 남편을 살려야한다는 생각말고는 아무것도 할수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리프트는 절대로 차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특수제작된 것 입니다..
그래서..2중으로 안전장치 된거라고 돈도 더 많이주고 산 리프트인데..
세상에 이런 일이 생길 수가 있단 말 입니까?
주윗분들의 도움으로 남편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원장선생님께서는 자기가 환자들을 그렇게 많이 봐왔지만
이렇게 구석구석 다친 환자는 제 남편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다친곳이 없습니다..
단란했던 저희집은 뿔뿔이 흩어져서 살아야 했습니다..
큰애는 서울에 있는 작은아빠집으로 보내고..작은애는 후배네 집으로 보내야했습니다..
전 중환자실의 남편을 지켜야 했습니다..
남편은 사고난 순간부터 약 1달정도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차밑에 깔리면서 머리도 심하게 다쳐서
오락가락합니다..
가끔 정신이 들면 남편은 울면서 아이들을 찾습니다..
그땐 남편과 저는 마냥 울기만 할뿐..별다른 방도가 없습니다..
어느정도 치료가 되고나서..퇴원을 준비했습니다..
통원치료하면서..운동하고 하면..될꺼 같았습니다..사실은 돈때문이었지만..
하지만 그로인해 남편의 상태는 더욱 나빠졌습니다..
부러진 다리쪽에 심어둔 쇠주변에 염증이 심해진 것입니다..
갑자기 혼절하는 남편을 병원에 데려가보니..골수염이 심각합니다..
남편이 다쳤을때 달려온 파출소에서 사고접수해 주셔서
국과수에서 리프트를 조사합니다..그리고 설치자의 잘못으로 나왔습니다..
사고후 코빼기도 비치지 않던 설치업자가 저를 찾기시작한 것은 그때쯤입니다..
담당형사님은 괘씸하다고 하면서 형사입건할 거라고 했습니다.
리프트를 설치한 대리점사장은..자기를 상대로 해봤자..뭐 좋겟냐면서
그래도 돈많은 메이커를 상대로 하자고합니다..
리프트를 만든곳은 (주) 성실기계입니다..
성실기계를 먼저해야될꺼 같습니다..
그래서 대리점사장이 변호사를 선임해줍니다..성실기계를 고발하라고..
다른데서는 이 고발건은 민사건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이 사무소에서는 형사고발해 준답니다..
연락이 왔습니다..
무혐의 처리되었답니다..
피해자는 있는데…가해자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형사고소건만 취하해주면 합의할 의사가 있다던 제조회사인
(주)성실기계의 사장은 이제는 법대로 하잡니다.
기계를 판매한 (주)네스테크 카맨샵(하이스캔 제작회사)에서는 전화한통 없습니다.
끝까지 도와주겠다고 자기만 믿으라며 기계도면까지 빼주던 설치업자는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이를 악물었습니다.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두아이 뒤치다꺼리와 남편병수발을 뒤로하고 직접 카센타를
찾아다녔습니다. 저희와 같은 사고가 광주.전남에서만 세건이나
있었고, (주)성실기계에서 보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위3건의 사고는 다행히 인명사고는 아니지만 차량이 파손되어
(주)성실기계측으로부터 사고차량 수리비를 보상받았다고 합니다
똑같은 내용의 사고를 차량수리비는 리프트의 불량을 인정하고
보상을 해주면서 인명사고는 법대로 하자고 하는 (주)성실기계와
(주)네스테크 카맨샵(하이스캔 제작회사)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정에 닥친 이번사고는 정작 우리가정의 일만이 아니라
오늘도 정비를 업으로 하시는 모든분들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며,
아직도 본인들의 잘못이 뭔지도 모르고 있는 (주)성실기계와 (주)네스테크의
행동에 경종을 울리고 제2,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장애를 가진채 살아가야 할 남편이
하루빨리 건강하게 한 가정의 가장으로, 그리고 건강한
일꾼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도산동 1218-114번지
호남카프로 조대제 아내 이성순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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