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일이 있어 스케쥴이 생기자 그 동안 궁금해 왔던 지접지와 지업스를 시공 받아 볼까 한 달 전부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제 차량은 2010년 12월식 매그너스 차량으로 13만km 운행 중에 있습니다. 차량 관리를 8만 까지는 열심히 해준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는 그닥 신경써주지 못하다가 올해 초에 뒤 바퀴 쪽 쇼바가 수명을 달리하고 그 이후로 계속 문제가 생겼죠.

첫번째 수리점에서는 쇼바만 교체하고 쇼바 마운트 교체를 않하셔서 차량의 후방부가 심하게 떨려서 노후 된 차량이라 생각하고 타다가 결국 다른 업체에서 쇼바 마운트 교체 후 증상을 잡았으나 이후 천장이 떨리는 증상이 발생해서 제일카넷 에서 방음 방진 재료를 구입해서 천장탈거(이 때 썬루프 파손으로 DIY로 썬루프 수리 : 유리교체, 레일교체)후 천장 방음으로 천장 소음을 잡았는데 이제는 진동이 뒷 좌석 선반으로 옮겨 가게 되었습니다.

새차로 바꿔야 하나하는 고민이 생겼으나 새차를 구입하게에는 경제적 여건도 어렵고 썬루프 수리와 방음 작업 후 차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하나 씩 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엔진 배선과 점화플러그 교체를 시작으로 스로틀 바디 청소, 미션, 엔진 마운트 교체, 부싱류 교환 등등 진행을 하였으나 결국 차량의 전체적인 진동과 승차감의 떨어짐 엔진의 소음 떨림에서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지접지와 지업스를 받아 보자고 결정하고 토요일 1시에 약속을 했으나 부산에서 광주로 출발하는 날 새로 개업한 주유소에서 기름 만땅 넣고 출발하는데 공사 후 정리되지 않은 경계석에 좌측 조수석과 후방의 타이어가 옆면이 터져서 타이어 4개 교체하는 사고가 발생했지요.

타이어 교체 등등 지체 되고 남해 고속도로를 타는데 아스팔트는 거의 없고 시멘트(?)로 덮혀있는 도로를 달리면서 엄청난 진동과 하부 소음으로 차를 바꾸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면서 오후 4시 20분에 도착, 기다려주신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미션 오일 교체후 변속 충격이 없어져서 일단 Z3 지접지와 지업스를 시공하기로 하고(타이어를 교체 않했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겠죠...) 늦어서 죄송한 마음을 뒤로하고 일단 광주에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7시가 넘어서 다시 차를 인도 받으러 갔었는데 근무시간이 6시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내려오신 아드님과 저녁약속도 미뤄가며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결제를 하고 시공을 거는 순간 신차를 구입했을 때의 적절한 부밍음과 한번에 시동이 걸려 무언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 숙소까지 돌아 왔습니다.

다시 남해고속도로를 타면서 느낀 점은 첫째 차의 출력이 올라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도로를 시속 120넘으면 힘들어 했던 엔진이 시속 140에서 일부구간 160까지도 무리없이 달리는 걸 보면서 전류의 안정성이 엔진 연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정차시 진동이 거의 없어졌는데, 일단 핸들의 진동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과 기어박스 주변과 운전석 문에서 느껴지는 철판의 떨림이 없어져서 놀랐다는거,

마지막으로는 에어컨을 틀면 엔진 부조가 생기고 소음이 증가 했는데 에어컨을 틀었을 때이런 증상이 거의 없어 졌습니다.

엔진격벽 방음이나으로도 별로 느끼지 못했던 엔진룸의 소음이 많이 잡히고 전체적인 차량의 진동이 없어지니 뒷선반의 잡음 등의 문제점도 같이 사라져서 지금은 승차감이 아주 좋아 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엔진룸의 방음은 방음 방진 보다는 접지를 우선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을거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늦은 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시공해 주신 제일카넷 직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노후된 차량에 다른 회원님들도 지접지를 시공해 보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추신 : 그런데 지업스의 경우 내구성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도료나 방진패드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요^^;; 단단히 되어 있어 떨어질때 까지 타지도 못할 거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