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SE 제품 사용기

그동안 300SE 제품 사용기를 시간순으로 적어봅니다. 심리적 효과만이 아닌 실제 주행시 느낌입니다.

----------------------------------------------------------------------

(1) 쿨링가드

저렴한 맛에 한번 해보자 하고 냉각수 보조통에 넣었습니다.

이틀쯤 운전했을때 확실히 느꼈습니다. 칼칼한 엔진소리가 부드럽게 바뀌었습니다. 차도 잘나가는 느낌이구요.

정말 가격 대비 최곱니다. 300SE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분들은 먼저 이것부터 해보세요. 냉각수 관리, 일반 오너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더군요. 냉각수 이온화를 통해 냉각효율을 높여주니 엔진에 부하를 줄여주는 효과. 수명도 반영구적이니 강추입니다.

(2) 윈폴2

평소 풍절음이 큰 편이 아니라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바닥소음까지 줄어듭니다. 주행중 문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타이어 소음이 일부 차단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차중 옆차 소리 거의 안들립니다. 창문 열때와 닫았을때 차이 극명합니다.

붙이는 제품은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 떨어집니다. 이건 폐차때까지 가겠더군요. 정말 아이디어 짱입니다.

(3) TNR

VCD를 하려고 계획중 TNR출시 소식에 조금 기다렸다가 TNR을 2세트로 앞뒤 했습니다.

첨에 집에 가는데 별로 모르겠는데?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거친 도로나 우둘투둘한 도로를 달릴때 진가를 발휘하던군요. 바퀴에서 쇼바로, 쇼바에서 차체로 전해오는 충격이 조금 감쇄됩니다. 타이어 자체의 마찰소음보다는 차체로 전해오는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라고 해야겠군요. 암튼 이것도 가격대비 효과 좋습니다.

(4) ENR

하루 이틀 운전하다 이건 별로 효과 없는데?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쯤 지났을까요. 뭔가 느낌이 옵니다.

엔진소리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 아니라 기분 좋은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고RPM으로 올려도 엔진소리가 낮은 음에서 커지니 소음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거 정말 물건인데"로 바뀌었습니다.

혹자는 댐퍼는 진동을 줄여주지 소음을 줄이는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진동이 줄어들면 당연히 소음도 줄어듭니다. 모든 소리는 진동에서 시작된다는 기초과학을 건너뛴 분들의 상식 이하의 발언입니다.

사업소에 차수리 할 일이 생겨서 잠깐 떼었는데, 탈착하고 운행해보니 진동이 커지고 고RPM시 소리가 높은음으로 바뀌더군요.

즉시 ENR 재장착후 며칠 운행하니 다시 좋아졌습니다.

일부 자동차동호회에서는 비슷한 원리인 TG맥동음 댐퍼가 좋다는 소문이 나서 그거 하는분도 많습니다.

저도 저렴한 맛에 몇개 사서 해봤습니다. TG댐퍼는 속이 완전 쇠덩어리입니다. 진동을 억제하는 방식이죠. 엔진커버 볼트에 체결시 향후 오일누유가 발생한다든지 볼트 나사선이 망가진다던지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ENR은 속이 속이 특수재료로서 진동을 감소함과 동시에 소음을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TG댐퍼처럼 단단한 쇠덩어리가 아니어서 가볍고, 볼트 체결부위 재질상 작은 힘으로 확실히 체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TG댐퍼 다 버리고 ENR만 장착중입니다. 괜히 TG댐퍼 했습니다.

(5) 사운드어택

하나하나 소음을 줄이다 보니 바닥소음이 가장 신경쓰이더군요. 

이건 고속도로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150이상 쏘는 분이면 의미없구요. 60-130 주행하시는 분에게는 타이어소음 줄이는데 특효입니다.

주행시 엔진소음도 부드러워지고 타이어소음도 사운드어택 소리와 중화되어 부드럽게 바뀝니다. 즉 낮은 저음의 사운드가 차 바닥에 깔립니다. 일반적으로 새 아스팔트와 헌 아스팔트의 소음차이는 확연하죠. 사운드어택 장착후 소음차이가 줄어듭니다. 이건 입구막고 입구열고 번갈아 시험해보니 확실하더군요.

그런데 미관상 앞뚜껑 스텐이라 눈에 너무 띄더군요. 검정도색 또는 시트지를 검정색으로 크기맞춰 붙일수 있도록(선택사항으로) 출시하면 더 인기가 좋을것 같아요.

(6)슈퍼케이블300

차에 볼트게이지가 있어서 즉시 확인 가능했습니다. 장착전 시동오프12.4 시동온13.9였습니다. 장착후 시동오프12.6 시동온 14.2입니다.

차가 좀더 가벼워졌습니다. 전기공급이 원활해지니 엔진이 그만큼 부하가 덜 걸려 적정 토크를 내는 것이겠죠.

변속충격 감소에 있어서는....사실 "변속충격 제로"는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한 감소효과는 있습니다. 부드러운 변속, 구렁이 담넘어가듯 변속, 기분좋은 변속이라고 할까요.

원래 직접 운전할때는 악셀링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변속타이밍을 쉽게 인지합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변속충격 감소"는 동승자 입장에서 "변속충격 제로"로 느낄수도 있습니다.

제가 운전대를 남에게 잘 맡기는데 옆이나 뒤에 타고 있으면 변속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이미 4단 넘어갔는데도요.

단순한 플러스접지가 아닙니다. 굵기가 다르고 선재가 다릅니다. 속에 특수약품도 바르구요.

변속충격으로 미션고장을 의심하고 있는 분들. 먼저 이제품 강추합니다.

(7) 매직이

이건 뭥미? 했습니다. 전기연결도 안되었는데 무슨 효과가 있을까 하고 구매를 미뤘습니다.

회사일이 바빠서 2주째 지갑두께가 그대로이다보니 지름신이 강림하여 가격도 얼마 안되니 구매하라고 하더군요.

이건 왠걸. 악셀을 살짝만 밟아도 차가 꿈틀거립니다. 악셀이 "쫀득쫀득" 가장 적절한 표현이군요. 암튼 토크감이 약간 상승합니다.

콘덴서방식의 전압안정기도 달려있습니다만, 콘덴서방식은 양으로 승부하는 아날로그 방식이구요.

매직이는 아마 음이온을 이용한 전기노이즈 제거방식이라 추정합니다. 틀렸으면 지적해주시구염.

암튼 시내주행 잦은 분들에게 강추입니다요.

---------------------------------------------------------------------------------

저희 직원중 TG 운전하는 분이 가끔 제차 타면 그럽니다. "이거 NF맞냐? 왜 내차보다 조용하고 잘나가지?" 그럽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운전대 맞기는 다른 직원은 소음진동이 연식주행거리에 비해 너무 관리 잘했다고 엔진오일 합성유 뭐 쓰냐고 그럽니다. (순정인데ㅋㅋ)

사실 저는 완전히 익숙해져서 잘모릅니다. 원래 그런줄 압니다. 그러다가 다른 NF 탄 뒤 제차 타면 확실히 느낍니다. '역시 내차가 훨신 나은걸!'

아직 더 구입하고 싶은 제품도 많습니다만...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야 하기에.

개인적으로 300SE를 알게 된게 행운일거라는...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신제품 개발하면...내 주머니는 ㅠ ㅠ

300SE 사장님 이하 임원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번창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