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에 장착하였으니 이프로드 체험 일주일이 접어듭니다.

장착 직후 사장님과의 시승에서는 설명을 듣느라 정신이 없다가 손수 차를 몰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거 참 묘하게 달라진 차량 변화에 가슴 벅찬 흥분으로 전화하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더 흘렀습니다.

운전할 때마다 온 몸을 휘감고 드는 기분 좋은 차의 변화에 그저 감탄을 할 뿐입니다. 어떻게 전기적인 자극만 주었는데도 신기한 향상이 차에 적용이 되는지...

어제 저 멀리 아랫동네인 마산까지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설렜답니다. 마치 어릴 적 소풍 가는 그 때 그 시절 기분처럼 입니다. 경부를 타고 내려가다가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지나는 데 청명한 하늘과 짙은 녹음이 들과 산을 덮은 경치에 취하며 운전의 묘미를 한껏 즐겼답니다.

뭐, 긴 말 필요없네요.

함께 타고 간 일행 중에 한 분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 차 가스차지요?”

제 차 그랜드 스타렉스로 승합차이며 경유를 사용합니다. 가스차 아닙니다. 사장님이 손수 장착하시면서 그랜드 스타렉스엔 이프로드 장착이 제 차가 1호라고 하셨습니다. 혹 승합차 고질적인 소음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으신 분들이시라면 이프로드 장착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속도 100킬로 이상 놓으면서도 목소리 톤 높이지 않고 웃음꽃 피우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음량 볼륨 한 단계 낮추어도 따라 부르며 흥얼거릴 수 있습니다. 지난 번 사운드 어택 장착 후 시디 볼륨 5에서 음악이 들린다고 놀라움을 표현하였는데 이제는 볼륨 4에서도 들리네요. 정말 차량 엔진 소음이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워졌네요. 고급 승용차 몰고 다니는 기분입니다. 얼마 전 집안에 일이 있어서 링컨 컨티넨탈 리무진 영구차 탔었는데, 하나도 부럽지 않네요. 빈말 아닙니다.

진동도 상당히 잡히네요. 운전대에서 느껴지는 미세 진동이 더욱 잦아들었네요. 엔진이 안정되면서 전체적으로 진동 감소 효과를 가져다 준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변속시 충격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살짝 밝아도 승합차 치고는 잘 나갑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급 브레이크 밝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사연도 모르는 동승 하신 분들이 왜 그래 하며 운전이 조금 거칠어 졌다고 말을 합니다. 죄송합니다. 순식간에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나도 모르게 힘껏 밟게 되네요.

엔진 소음, 진동, 변속충격, 빠른 질주 등 이런 중요한 부분에서 아주 만족합니다. 차체가 바닥에 붙어 미끄러지듯이 나아가는 변화에 요철도 굴곡을 따라 부드럽게 타고 나가게 만듭니다. 타이어가 굴러 간다는 것보다 바닥을 타고 미끄러져 간다는 느낌으로 마치 구름 위에 떠 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어 어떻게 형용하기 힘듭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다만 이프로드 장착하시고 당신이 직접 체험해 보세요. 지금 이 시점에서는 이 말 밖에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오해는 마세요. 누구 듣기 좋게 하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동차 방음과 방진에 무척 민감한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지금까지 장착한 300se 제품의(enr@300, tnr@no.1, 매직이, a+300, 쿨링가드, sound attack a,b 등) 종합적인 효과가 이프로드를 통하여 훨씬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봅니다. 승합이 승용이 되고 경유차가 가스차가 되는 이프로드의 전설은 시작이 되었다고 봅니다.

아 참 한 가지 더 알려드립니다. 이프로드 외에는 다른 스테빌라이저는 탈착하셔야 합니다. 단자에 연결하는 것 소켓에 꽂는 스테빌라이저를 다 제거하였더니 이프로드 효과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네요. 저도 합쳐서 15만원 가량의 스테빌라이저 제품 탈착하였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에 미련을 두는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이프로드, 정말 운전이 환상적이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네요. 감사합니다. 이프로드 장착하러 광명점 가서 잠시 사장님과 이야기 나누었던 차기 신제품도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이프로드 효과가 너무 대단해서.....